'기생충' 다음 '#살아있다' 美서 가장 많이 본 韓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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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영화 메카 북미에서 '기생충' 다음으로 인기를 끈 한국영화는 무엇이었을까.
어쩌면 '기생충'보다 이 영화를 더 많이 봤을 수도 있겠다.
월스트리트 저널, 데드라인, 더 버지(The Verge) 등 북미 유력 일간지 및 영화 전문 매체들이 2020년 현지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넷플릭스 콘텐츠를 결산하는 과정에서 영화 '#살아있다'를 집중 언급해 화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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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허민녕 기자]
글로벌 영화 메카 북미에서 ‘기생충’ 다음으로 인기를 끈 한국영화는 무엇이었을까. 어쩌면 ‘기생충’보다 이 영화를 더 많이 봤을 수도 있겠다. ‘#살아있다’였다.
월스트리트 저널, 데드라인, 더 버지(The Verge) 등 북미 유력 일간지 및 영화 전문 매체들이 2020년 현지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넷플릭스 콘텐츠를 결산하는 과정에서 영화 ‘#살아있다’를 집중 언급해 화제가 될 전망이다. ‘#살아있다’는 국내를 제외한 전세계에서 오리지널 무비 타이틀로 넷플릭스에 독점 서비스돼 왔던 상태.
먼저 월스트리트 저널과 데드라인은 ‘2020년 넷플릭스로 가장 많이 본 외국영화 및 시리즈 10선’을 최근 소개하고 ‘#살아있다’를 상위권에 올려놓았다. 구체적으로 ‘#살아있다’는 4위에 랭크됐으며, 이는 톱10에 진입 성공한 아시아권 영화로선 가장 높은 자리이기도 했다.
더 버지의 보도는 보다 유의미했다. 버지는 영화와 시리즈, 국적 구분없이 2020년 북미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넷플릭스 콘텐츠 10편을 꼽고, 이 중 ‘#살아있다’를 순위에 넣었다.
이 리스트에는 아시아권 콘텐츠론 유일하게 선정된 ‘#살아있다’ 외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비 ‘더 프롬’과 다큐멘터리 시리즈 ‘타이거 킹:무법지대’, 8부작 드라마 ‘위쳐’, 시즌4까지 이어지고 있는 ‘더 크라운’ 등이 올라있다.
버지는 특히 ‘#살아있다’와 관련 “정체불명의 감염으로부터 아파트에 고립됐다는 독특한 설정이 작금의 팬데믹 상황과 묘하게 맞물렸고 이를 통해 두려움과 불확실성, 고독과도 같은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매체의 보도에 앞서 ‘#살아있다’는 전세계 넷플릭스 인기 순위를 집계 발표해온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기준 ‘2020 글로벌 종합 차트’ 상위권에도 랭크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허민녕 mi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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