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디즈니·픽사의 경이로운 상상력, '소울'을 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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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감정을 탐구('인사이드 아웃')하더니, 저승('코코')을 넘어 이제 영혼의 세계('소울')를 펼쳐냈다.
멈추지 않고 뻗어나가는 상상력은 경이롭고, 나아가 삶의 파고에 지친 이들의 '소울'을 채운다.
그의 멘티는 22(티나 페이). 간디, 테레사 수녀, 아리스토텔레스 등 굵직한 멘토들도 포기한 말썽꾸러기로, 태어나기 전인데도 삶에 염증을 느끼는 냉소적인 영혼이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영혼의 세계는 환상적이고 매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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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감정을 탐구('인사이드 아웃')하더니, 저승('코코')을 넘어 이제 영혼의 세계('소울')를 펼쳐냈다. 멈추지 않고 뻗어나가는 상상력은 경이롭고, 나아가 삶의 파고에 지친 이들의 '소울'을 채운다. 영화 '소울'(감독 피트 닥터)이다.
재즈 뮤지션을 꿈꾸는 주인공 조(제이미 폭스)는 꿈에 그리던 롤모델과 연주할 기회를 얻은 그 날,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거짓말처럼 영혼이 되어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진다.
적재적소에서 인물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OST 역시 '소울'의 미덕이다. 재즈의 도시 뉴욕을 배경으로 그루브한 리듬과 예측 불가능하게 움직이는 선율이 펼쳐지며 귀가 호사스럽다. 그래미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가 편곡을 담당했다.
영화는 조와 22의 여정을 통해 말한다. 평범한 것만 같은 우리의 일상은 거창하거나 특별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소중하다는 사실을. 꼭 남들이 보기에 대단한 목표가 아니더라도 그저 파란 하늘을 보고 걷는 일부터 좋아하는 사람과 보내는 시간 역시 삶의 이유가 될 수 있음을. '소울'은 환상적인 이미지와 따듯한 목소리로 각자의 존재를 예찬하고 '매 순간을 즐기라'고 다독인다.
20일 개봉. 107분. 전체 관람가.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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