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득점왕 출신, "알리에 대한 무리뉴의 처우? 나한테도 그랬어"

오종헌 기자 2021. 1. 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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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에서 활약했던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델레 알리(24, 토트넘 훗스퍼)를 대하는 방식에 대해 문제 삼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셀바잉크는 "지금 알리에게 하는 방식 그대로 나에게 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 무리뉴 감독을 비난하거나 탓할 수는 없다. 그는 늘 이런 방법을 고수했고, 동시에 성공을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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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첼시에서 활약했던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델레 알리(24, 토트넘 훗스퍼)를 대하는 방식에 대해 문제 삼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이 올 시즌 인상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1, 2위를 다투고 있는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4점 차로 4위에 올라있다. 최근 리버풀, 레스터 시티에 연달아 패하는 등 잠시 주춤했지만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 다시 한번 선두권으로 도약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또한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준결승에 올라있는 상태다. 상대적으로 약체인 브렌트포트(2부)와 맞붙는 만큼 결승 진출이 유력하다. 결승에 오를 경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체스터 시티 경기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팀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알리는 그렇지 않다. 지난 시즌 말부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무리뉴 감독 부임 초기에는 핵심으로 인정 받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경쟁에서 밀렸다. 올 시즌 EPL 개막전에서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알리는 현재 리그 4경기(선발1, 교체3) 출전에 그쳤다. 총 출전 시간은 75분에 불과하며 아직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선발 기회는 2차례였다.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고 아예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는 일도 다반사였다.

지난 12월 말 스토크 시티와 EFL컵 8강전에서는 무리뉴 감독의 공개적인 비난을 받기도 했다. 당시 알리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루도고레츠와 유로파리그 이후 약 한 달 만에 선발 기회를 얻었음에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결국 후반 21분 교체 아웃됐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알리처럼)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뛰는 선수들은 공수 연결 고리 역할을 해야 하고 창의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어떠한 문제도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균형을 잃었고 상대에 역습을 허용했다. 정말 화가 난다"고 밝혔다.

이에 최근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알리를 원했던 파리생제르망(PSG)가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PSG의 사령탑으로 토트넘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부임하면서 알리의 이적설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에서 활약하며 EPL 득점왕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하셀바잉크는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무리뉴 감독은 팀 내 입지가 넓은 선수라도 언제든지 자신이 쥐고 흔들 수 있음을 보여주려고 했다. 당시 본보기가 바로 나였다"고 밝혔다.

이어 하셀바잉크는 "지금 알리에게 하는 방식 그대로 나에게 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 무리뉴 감독을 비난하거나 탓할 수는 없다. 그는 늘 이런 방법을 고수했고, 동시에 성공을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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