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리스에서 홈 케어까지.. 영토 넓히는 '인테리어 렌탈'

한영준 2021. 1. 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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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경제가 인테리어 시장에도 본격화되고 있다.

고가 매트리스에 대한 렌탈로 시작한 인테리어 렌탈이 홈 케어 서비스를 월별로 구독할 수 있는 상품으로 다양화되는 등 렌탈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매트리스 등 특정 부문에서만 시장이 형성돼 있지만,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커질수록 성장 가능성도 높다"며 "상위권 업체들이 수년 전부터 렌탈 임대업을 등록하고 준비한 만큼 소비자 반응에 따라 다양한 상품들이 빠르게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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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 사무가구 렌탈사업 활발
한샘, 제품 연계 '홈케어'로 눈길
매트리스 상품 성장률 두자릿수
대명소노그룹도 구독 경제 진출
배우 김우빈이 브랜드 전속모델을 맡은 소노시즌의 프리미엄 매트리스에 앉아 있다. 대명소노시즌 제공
코아스 사무용 렌탈가구코아스 제공
한샘 홈케어 직원이 고객의 가구를 관리하고 있다. 한샘 제공
구독 경제가 인테리어 시장에도 본격화되고 있다. 고가 매트리스에 대한 렌탈로 시작한 인테리어 렌탈이 홈 케어 서비스를 월별로 구독할 수 있는 상품으로 다양화되는 등 렌탈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매트리스부터 사무용 가구까지 확대

5일 업계에 따르면 인테리어 렌탈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분야는 메트리스이다. 가격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위해 렌탈 상품이 다양화되면서 두자리수 이상의 성장세를 타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그룹사인 현대리바트와 협력해 지난 2019년부터 '현대큐밍 매트리스' 렌탈 서비스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매년 10%씩 성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호텔·리조트 사업을 주로 하고 있는 대명소노그룹도 최근 매트리스 렌탈에 뛰어들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명소노시즌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소노시즌'을 론칭하고 독일산 프리미엄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출시했다. 배우 김우빈을 브랜드 전속모델로 발탁하기도 했다.

대명소노시즌 관계자는 "소노시즌은 대명소노그룹의 검증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라이프스타일"이라며 "고품질의 매트리스를 시작으로 소노호텔·리조트를 활용한 차별화된 체험 플랫폼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코아스는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사무용·가정용 가구에 대한 렌탈 사업을 하고 있다. 사무가구는 책상·의자·회의탁자 등 전 품목을, 가정용 가구는 우선 브리즈 전동침대, 브리즈 전동 리클라이너 소파 등을 대상으로 한다. 코아스 관계자는 "단순한 가구 판매가 아니라, 고객들에게 공간을 계획하고 실현시키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구도 관리 받으세요"

최근엔 '홈 케어'로 영역이 확장되는 추세다. 한샘은 자사 제품과 홈케어 서비스를 연계한 멤버십인 '한샘 홈케어'를 출시했다. 부엌, 후드, 세탁기, 에어컨, 방충망 등을 매달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완성품인 가구에 관리 서비스가 연계되는 것은 한샘이 처음이다. 한샘 측은 국내 홈케어 시장이 7조원대로 부쩍 커진 만큼, 관련 사업 매출이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트리스 렌탈만 하던 현대렌탈케어도 타사 매트리스도 관리해주는 상품을 최근 내놨다. 온·오프라인 가구·침대 매장에서 구매한 매트리스를 정기적으로 관리해주는 별도 멤버십 서비스다.

전반적으로 가구업계의 렌탈 서비스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가구·인테리어 소비자들에게 '렌탈'이란 개념이 아직 친숙하지 않아 자리를 잡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가구 렌탈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매트리스 등 특정 부문에서만 시장이 형성돼 있지만,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커질수록 성장 가능성도 높다"며 "상위권 업체들이 수년 전부터 렌탈 임대업을 등록하고 준비한 만큼 소비자 반응에 따라 다양한 상품들이 빠르게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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