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대출 한달..평균 2500만원 대출에 금리는 연 5.5%

오대석 2021. 1. 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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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대출 또는 아예 대출 힘들었는데..
금융 이력 없어도 52%가 대출 승인 받아
네이버가 지난달 선보인 `미래에셋캐피탈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 서비스 이미지 [사진 제공 = 네이버]
네이버파이낸셜(대표 최인혁)은 '미래에셋캐피탈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 출시 한달 만에 대상자 중 16%가 대출을 신청했고, 이 가운데 40%가 대출을 승인받았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일정 기간 대출 이력이나 신용카드 발급 등 금융 이력이 없어 대출이 아예 불가능했거나 고금리로만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씬파일러' 사업자 가운데 약 52%가 대출을 받았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달 1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를 위해 미래에셋캐피탈과 손잡고 이같은 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신청일 직전 3개월 연속 매출이 100만원 이상 발생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가 대상이다. 대출을 실행한 사업자 평균 대출액은 약 2500만원으로, 평균 대출 금리는 연 5.5% 수준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승인율이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은 스마트스토어의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신용을 평가하는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정보가 거의 없는 사업자를 위해 매출 흐름이나 단골 고객 비중, 고객 리뷰, 반품율처럼 스마트스토어에서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각종 데이터와 기존 신용평가회사(CB)가 가진 금융 데이터를 더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네이버의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활용해 고유의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도 구축했다.

김태경 네이버파이낸셜 리더는 "이 서비스는 업계 최초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활용한 혁신 시도로, 네이버파이낸셜이 앞으로 선보이는 씬파일러나 중소상공인(SME) 같은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의미 있는 금융 서비스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신청 자격 조건을 점진적으로 완화해 더 많은 사업자의 대출 문턱을 낮추고,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지속 고도화해 금융 사각지대를 줄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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