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11구역에 '써밋더힐' 1509가구 들어선다
533가구 내년말 분양
대우건설은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304 일대에서 진행하는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전날 열린 총회에서 경쟁사인 코오롱글로벌을 상당한 표차로 제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올해 첫 대형 사업지에서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흑석11구역 8만9317.5㎡ 용지에는 지하 5층~지상 16층 아파트 1509가구와 상가, 부대복리시설 등이 새로 들어선다. 총 공사금액은 4501억원 규모다. 전체 1509가구 중 조합원 물량과 임대를 제외하고 총 53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일반분양 시기는 내년 말이 유력하다.
흑석11구역은 흑석뉴타운 중 가장 동쪽에 있어 서초구 반포동과 인접해 있다. 단지 서쪽 9호선 흑석역과 동편 4·9호선 환승역인 동작역을 두루 이용할 수 있다. 흑석7구역을 재개발해 올라간 인근 단지 아크로리버하임은 지난해 11월 전용면적 84㎡ 매물이 20억3000만원에 손바뀜하며 비강남권 최초로 20억원 시대를 연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흑석동은 '서반포'라 불리며 준강남 대접을 받고 있다"며 "고급화한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을 아낌없이 집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아파트 단지명을 '써밋 더힐'(조감도)로 제안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우건설의 고급 주거 브랜드인 '써밋' 브랜드를 등판시킨 것이다. 두바이 라군 빌딩 등 글로벌 랜드마크 설계로 유명한 미국 SMDP와 정림건축 등 유명 설계업체들이 두루 참여한다.
커튼월룩과 발광다이오드(LED) 패널을 적용한 아파트 외관에 리조트형 테마조경 등을 설계하고, 가구 내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 현관 에어시스템, 헤파필터 적용 환기시스템 등 코로나 시대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특화 시스템을 집어넣을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써밋 더힐이 완공되면 인근 아파트 중에서 가장 고급화한 이미지를 갖게 될 것"이라며 "주거 명작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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