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못따라가는 아이들, 협력 교사가 수업 돕는다
서울시교육청이 올해부터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모든 공립 초등학교와 공사립 중학교에 협력교사를 배치한다. 올해 6~7월 내에 초등·중·고등학교 교실에 무선망(WiFi) 구축도 완료한다.
5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온라인으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초등학교 1~2학년 교실, 중학교 1학년 교실에서 담임·교과 교사와 함께 수업하도록 기초학력 협력교사를 전체 학급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초1은 국어 주당 2시간, 초2는 수학 주당 2시간, 중1은 수학과 영어 각각 주당 2시간씩 협력교사가 들어간다. 담임 교사가 1차적으로 교실에서 학생의 기초학력을 진단·관리하고, 학교 기초학력 다중지원팀이 개별 맞춤 지원을 한다. 그것만으로 부족하다면 서울학습도움센터가 심층 진단을 통해 부진 요인을 파악하고 학습 전략을 제공하는 3단계 학습 안전망 체계를 갖추겠다는 것이 조 교육감 생각이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원격수업 내실화를 위해 전체 학교에 무선 인프라스트럭처를 지원하며, 올해 6~7월에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조 교육감은 최근 서울 서초구 경원중학교의 마을결합혁신학교 지정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대와 관련해 "혁신학교로 지정되면 학력이 저하된다는 주장은 과거 학력 기준을 기반으로 한 오해"라고 반박했다. 그는 "현재 혁신학교가 240여 개로 확대되면서 오히려 새로운 도전에 부딪히는 '성공의 위기'에 직면했다"며 "학부모들의 반대도 앞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한다는 채찍질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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