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기록이 증명..레알, SON 보다 '공격 기여도' 높은 선수 無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원하는 이유는 공격기여도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새해 첫 날을 뜨겁게 달궜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터키 출신 기자 에크렘 코누르의 말을 인용해 "손흥민이 레알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누르 기자는 자신의 SNS에 "지네딘 지단 감독이 손흥민을 면밀하게 관찰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곧 토트넘 감독(조세 모리뉴)을 만나 그에 대한 정보를 얻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데일리메일', '토크스포츠', '스포츠몰' 등 영국 현지 매체들도 발 빠르게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보도했다. 더 나아가 스페인 매체 '돈 발론'은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로 7천만 유로(약 932억원)을 책정했다"고 추가 보도를 이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의 영입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에덴 아자르의 부진이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아자르를 영입했지만, 그는 연이은 부상과 과체중 논란 속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한 시즌 반의 시간을 보냈지만 득점은 고작 3골 뿐이다.

아자르의 부진 속 카림 벤제마만 고군분투 중이다. 그는 2020년 한 해 32개의 공격포인트(23골 9도움)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 중 최다 공격포인트다.

그러나 벤제마의 공격포인트는 2020년 한 해만 보면 손흥민보다 적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손흥민은 2020년 33개의 공격포인트(22골 11도움)를 올렸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 중 16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결국 2020년 레알 마드리드 내 손흥민 보다 공격 기여도 높은 선수는 없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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