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새 사명, CI 변경' 통해 모빌리티기업 도약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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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000270)가 로고와 회사명을 새롭게 바꾸며 종합 모빌리티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한다.
송호성 기아차 사장은 5일 기아차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를 통해 "위기와 기회 속에서 기아는 진정한 퍼스트 무버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이를 위해 '브랜드 리런칭, 미래사업전환을 통한 플랜 S의 실행력 제고'를 올해 경영방침으로 설정했다"며 "(기아차는) 사명과 CI를 포함한 모든 브랜드 자산의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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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 새 슬로건과 신규 로고 공개 예정
품질 경쟁력 위해 노사 '생산품질개선위원회' 신설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로고와 회사명을 새롭게 바꾸며 종합 모빌리티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한다.
송호성 기아차 사장은 5일 기아차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를 통해 “위기와 기회 속에서 기아는 진정한 퍼스트 무버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이를 위해 ‘브랜드 리런칭, 미래사업전환을 통한 플랜 S의 실행력 제고’를 올해 경영방침으로 설정했다”며 “(기아차는) 사명과 CI를 포함한 모든 브랜드 자산의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오는 6일 새 슬로건과 신규 로고를 공개할 예정이다. 슬로건은 기존 ‘파워 투 서프라이즈’(The Power to Surprise)에서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Movement that inspires)로 변경된다. 아울러 조만간 사명 변경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회사에서 종합 모빌리티 그룹으로 방향을 설정한 만큼 기아차 역시 기존 ‘기아자동차’(KIA MOTERS)에서 자동차를 뺀 ‘기아’(KIA)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기아차는 새로운 사명과 로고를 바탕으로 올해를 미래사업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전동화 전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송 사장은 이를 위해 올해 출시되는 전기차와 신모델의 성공적 런칭이 수반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올해 런칭 예정인 GL3(신형 K7), NQ5(신형 스포티지)를 반드시 성공시켜 판매 모멘텀 지속 확보해야 한다”며 “CV를 시작으로 전용전기차 7개모델과 파생전기차 4개 모델 활용해 전 차급에 걸쳐 전기차 라인업을 보유하는 전기차 티어1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화도 예고했다. 송 사장은 “목적기반모빌리티(PBV)는 우리가 글로벌 넘버1이 될 수 있는 분야라고 확신한다”며 “존 차량 활용 외부플랫폼, 자체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에 기반한 PBV 등 다양한 상품 개발로 시장을 리딩해 나갈 것”이라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그러면서 “(기아는) 기존의 시장 선도업체와는 차별화된 친환경 모빌리티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도시 내 교통 및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클린 모빌리티 기아를 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아차는 종합 모빌리티기업으로서의 성공적 탈바꿈을 위해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사 공동 ‘생산품질개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송 사장은 “고객 관점으로 내부 프로세스와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자 한다”며 “우리의 강점인 품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품질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의 신뢰를 더욱 높여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송승현 (dindibu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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