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브레디크' 출시..편의점 프리미엄 빵 전쟁 가열

박대의 2021. 1. 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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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대신 순우유 반죽 풍미 살려
CU빵 '샹달프' 매출 77% 늘어

새해를 맞이하며 편의점이 프리미엄 베이커리로 변모하고 있다. 좋은 재료로 만든 질 높은 빵을 자체 개발해 전문 베이커리를 찾는 고객들 발길을 끌어모을 기세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밥 대신 빵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편의점 빵이 '대충 한 끼'가 아닌 '제대로 된 식사'로 대접받고 있다.

5일 GS리테일은 이날부터 자체 프리미엄 빵 브랜드 '브레디크'의 첫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GS리테일은 지난달 2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브레디크 브랜드 론칭을 예고했다. 브레디크는 빵을 뜻하는 '브레드(Bread)'와 '부티크(Boutique)' '유니크(Unique)'를 결합한 합성어다. 규모는 작지만 퀄리티 높고 독특한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순우유식빵, 순우유스틱빵, 순우유모닝롤, 레몬큐브파운드 등 4종이다. 순우유식빵은 물 대신 1A등급 우유로만 반죽해 부드러운 식감과 우유 풍미를 살렸다.

이날 세븐일레븐도 식품영양 전문가인 한영실 숙명여대 교수의 맞춤식품연구실과 함께 '밤단팥빵'과 '연유크림소보로빵'을 출시했다. 1등급 밀가루, 히말라얀 핑크솔트 등 고품질 원재료에 밤, 현미, 찹쌀, 감자, 마 등 영양이 풍부한 재료를 더해 건강을 챙길 수 있게 만들었다. 48시간 저온 숙성으로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

두 업체에 앞서 CU가 지난달 출시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샹달프 브레드' 시리즈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감미료 없이 과일을 졸여 만든 프랑스 프리미엄 잼 샹달프잼과 자작나무로 만든 친환경 우드 잼나이프가 있어 어디서든 즐길 수 있다. 샹달프 브레드 매출은 지난 4일 기준 정식 출시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하루 평균 매출 대비 77.0% 신장했다. 허브브레드, 그레인브레드 등 곡물빵 2종이 인기를 끌며 포카치아와 프랑스산 올리브 발사믹 소스를 세트로 구성한 제품을 이달 중순 선보인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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