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가 서랍으로' CES도 놀란 만도 新기술
美 CES 2021서 혁신상 수상
운전대와 기어박스 연결 삭제
전기신호로 연결해 방향 제어
원하는 위치에 운전대 설치
차량 실내공간 활용도 높여
만도는 SbW 시스템으로 CES 2021의 차량 지능·운송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SbW 시스템은 조향칼럼과 기어박스를 연결하는 기계를 삭제해 전기신호로 운전대에서 차량 방향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필요할 때 운전대를 서랍처럼 꺼내 쓰는 '오토 스토' 설계 등을 구현해 차량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순수 전자제품으로 차량 용도에 따라 운전대 위치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것이다. 섀시(바퀴)와 운전대 독립을 가능토록 해서 자율주행차량에 맞춰 새롭게 내부 공간을 디자인할 수 있다. 운전자가 승객으로 전환돼 운전석을 180도 회전하고 다른 승객과 마주 볼 수 있으며 독서, 게임, 영화 관람 등 자율주행 생활이 가능하도록 한다.
만도는 앞서 SbW 시스템 해외 수주를 따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증명했다. 만도는 2019년 10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와 SbW 시스템 50만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부터 세계 최초로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만도는 카누 외에 북미 고객 2곳과도 양산에 앞서 진행하는 선행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국내업체와도 SbW 시스템 탑재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만도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도 SbW 시스템 공급을 위해 협의 중이다. 조성현 만도 총괄 사장은 "SbW가 내년에 출시됨으로써 앞으로 전기차 실내와 섀시(하체) 간 분리는 섀시와 바퀴의 독립까지 이어져 인 휠 모터(In-Wheel Motor),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이 바퀴 하나에 통합된 '일렉트릭 코너 모듈(Electric Corner Module)' 개발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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