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말한다, 1월엔 '코스닥'..10년간 1월 수익률 2.6%
새해 두 번째 거래일까지 코스피가 코스닥을 압도했지만 1월 효과는 코스피보다 코스닥에서 유효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월 효과란 1월 주가상승률이 다른 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현상을 말한다.
5일 SK증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지난해까지 1월 코스닥 평균 수익률은 2.6%에 달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평균 수익률(0.7%)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1월에 상승할 확률 역시 코스닥이 코스피를 압도했다. 코스닥이 1월에 상승할 확률은 72.7%로 코스피(54.5%)에 비해 높았다.
과거 20년간 추이를 봤을 때도 코스피보다 코스닥에서 1월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코스닥 1월 평균 수익률은 4%로 다른 달보다 높게 나타났다. 1월 코스피 평균 수익률(0.9%)도 상회했다.
이는 코스닥의 개인 거래 비중이 더 높기 때문이다. 지난 4일 기준 코스닥의 개인 거래 비중은 88.1%에 달한다. 반면 코스피의 개인 거래 비중은 66.4%로 이에 미치지 못한다.
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효과의 주된 원인이 세금 기피, 연초의 낙관론, 연초 중소형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는 효과 등으로 분석되기 때문에 코스닥에서 1월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때문에 이달 상승 모멘텀이 있는 코스닥 종목이 유망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SK증권은 정보기술(IT) 관련주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이달 주요 이벤트인 2021 CES(국제전자전시회)와 올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건강관리 업종도 이달 모멘텀이 있는 종목으로 꼽혔다. 이달 JP모건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주최한다. 한대훈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건강관리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콘퍼런스에서 추가로 긍정적인 내용이 나온다면 업종 내 종목들이 선별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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