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아 미안해" 박은석→한지민 진정서 제출..이영애, 묘소 찾아 눈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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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석, 한지민 등 스타들이 부모 학대를 받다가 생후 16개월에 세상을 떠난 정인이 사망 사건에 슬픔을 표하면서 진정서 제출을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박은석은 #정인아미안해 #진정서 제출 한 시간만 투자해 꼭 제출해주시길 바란다 등의 해시태그를 통해 정인이 사건 진정서 제출을 독려하며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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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배우 박은석, 한지민 등 스타들이 부모 학대를 받다가 생후 16개월에 세상을 떠난 정인이 사망 사건에 슬픔을 표하면서 진정서 제출을 독려했다. 특히 이영애는 정인 양의 묘지를 직접 찾아 추모해 눈길을 끌었다.
박은석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인아 미안하다. 너무 늦게 알아버렸다. 너무 내 일에만 신나서 세상 돌아가는 꼴도 모르고 뒤늦게 와서 반성한다. 대체 외양간은 미리 고치지 못하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을 통해 박은석은 "말도 못 하는 게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눈앞에 일어난 일이면 두 손 뻗어 도와줄 수 있었을 거다. 동시대인으로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게 너무 분하고 아직도 이해가 안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잘못했다. 너는 사랑을 받아야 했다. 그러지 못한 게 너의 탓이 아니라는 걸 알았으면 한다"라며 "모든 삶은 사명이 있다고 하는데 너는 너무 어린 나이에 그걸 이미 충분히 다 채우고 갔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은석은 #정인아미안해 #진정서 제출 한 시간만 투자해 꼭 제출해주시길 바란다 등의 해시태그를 통해 정인이 사건 진정서 제출을 독려하며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했다.
한지민도 '정인아 챌린지'에 힘을 실었다. 그는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가 마주해야만 하는, 반복되지 않아야만 하는, 이젠 정말 바뀌어야 하는 현실"이라는 글과 함께 자필로 적은 진정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정인아 정말 미안하다. 우리가 바꾸겠다"라며 추모와 변화의 의지를 다졌다.
이영애는 이날 오전 남편, 쌍둥이 자녀들과 함께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정인 양의 묘소를 찾아 추모했다. 소속사 굳피플 측은 "정인 양 기사를 보고 묘소가 양평에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자택에서 5~10분 되는 거리라 안타까운 마음에 개인적으로 추모하고자 다녀왔다"라고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생후 16개월 정인이가 양부모의 학대로 사망한 사건에 대해 다뤘다.
해당 방송 이후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연예인들은 아동학대 처벌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인이 사건'을 담당한 재판부에 엄벌을 호소하는 진정서를 보내고 있다.
배우 김상중을 시작으로 야구선수 류현진·배지현 아나운서 부부, 코미디언 김원효·심진화 부부, 배우 황인영, 서효림, 이윤지, 한채아, 이청아, 한혜진, 가수 사이먼디, 엄정화 등이 SNS에 관련 글을 게재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박은석 | 이영애 | 한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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