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3년 만의 방송 복귀 '응원 VS 비난' 갑론을박 [스경X이슈]
[스포츠경향]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방송 복귀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김현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현중은 지나 2014년 불거진 전 여자친구 폭행사건 및 친자 소송 논란과 음주운전 파문 등으로 자숙한 시간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2018년 KBSW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 때’ 이후 약 3년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난 원래 밝은 사람인데 점점 위축되고 있다. 6년째 악몽을 꾼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의식을 잃은 행인을 구조해 화제가 됐을 때도 매니저를 통해서야 해당 사건이 보도된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바로 자리를 떴는데 전화가 잔뜩 와서 바로 공황에 빠졌다. 휴대폰 전원을 끄고 자기 위해 술을 마셨다. 다음 날 일어나니 검색어에 내 이름이 있더라. 차마 클릭도 안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게 꿈이었으면 하는 생각도 있지만 불가능하지 않나. 평생 달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라”는 조언에 “맞는 말이다. 결국 나는 완치를 목표로 했던 것 같다. 아직도 생각이 짧았다. 상처를 안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못했다”고 전했다.
김현중은 5일 SNS를 통해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여러분들의 말씀이 앞으로 제가 살아가는데 밑거름이라 생각하고, 좀 더 밝고 따뜻하게 지내겠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방송 이후 김현중의 방송 복귀를 둘러싸고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용기를 내 방송에 나와 솔직한 심정을 고백한 만큼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한다는 의견과 음주운전 물의를 빚었던 만큼 방송 활동 재개를 허락해선 안 된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많은 이들이 그의 마음 고생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방송 나오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을 텐데 힘내라”는 응원을 보내는 한편 “김현중이 왜 나와?” “전 여친 사건은 몰라도 음주운전은 용서할 수 없다” “본인이 반성하는 것과 상관 없이 방송에서 보기 싫다” 부정적인 의견도 쏟아졌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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