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재보궐 본경선 시민여론조사 100% 검토..여성가산점"

김상준 기자 2021. 1. 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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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월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가 5일 본경선에서 시민여론조사 결과를 100% 반영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공관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준비위원회가 정한 경선 룰을 바꾸자는 논의가 있었다"며 "예비경선에서 당원 20%-시민여론조사 80% 비율을 적용하고, 본경선에서 일반시민여론조사 100%로 가는게 어떠냐는 의견을 두고 격론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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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가운데)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2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양석 사무총장, 정 위원장, 정점식 당 법률자문위원장/사진=뉴스1

국민의힘 4월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가 5일 본경선에서 시민여론조사 결과를 100% 반영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여성가산점은 당헌에 따라 부여하기로 결정했으나 구체적인 사항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공관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준비위원회가 정한 경선 룰을 바꾸자는 논의가 있었다"며 "예비경선에서 당원 20%-시민여론조사 80% 비율을 적용하고, 본경선에서 일반시민여론조사 100%로 가는게 어떠냐는 의견을 두고 격론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경준위는 △예비경선 100% 시민여론조사 △본경선 시민여론조사 80%-당원 20% 등 경선 룰을 정했다. 공관위는 이날 이를 뒤집어 본경선이 아닌 예비경선에 당원 20% 비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이다. 정 공관위원장은 "결론에 도달하진 못했다"며 "제3의 방식에 대한 토론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논의가 있었던 배경에 대해 정 공관위원장은 "경준위에서 (경선 룰을) 결정할 때의 상황과 지금의 상황이 달라졌다"며 "정무적으로 폭넓게 고려해야 할 요인들이 발생한 것이다. 공관위는 시종일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본경선 관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준위에서 결정하지 않았던 여성가산점 부여 여부는 당헌에 따라 부여하기로 했다. 정 공관위원장은 "여성에 대한 가산점을 당헌·당규의 정신에 따라 그대로 반영하기로 했다"며 "여성과 정치신인, 장애인, 청년까지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관위는 시민검증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특위는 공천을 신청한 후보자들의 도덕성을 집중 검토할 예정이다. 정점식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고, 윤기찬 법무법인 우송 변호사·임헌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공동대표·박보경 전 MBC 앵커·권오현 법무법인 해송 변호사·강민지 DR회계세무사무소 회계사 등 5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국민의힘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후보자 접수를 공고한다. 18일부터 21일까지는 서류 접수, 22일부터 27일까지는 서류 심사를 진행한다. 시민검증특위는 22일 서류 심사 기간부터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간다. 공관위는 예비경선 진출자를 오는 28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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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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