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신가전·TV 흥행 돌풍..영업익 年3조 넘을듯

김서원 2021. 1. 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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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지난해 상반기 '펜트업(억눌린)' 수요가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신가전과 TV 실적 호조세에 따라 사상 첫 연간 영업익 '3조원의 벽'을 돌파할 것이란 분석이다.

5일 관련 업계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조 2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LG전자는 지난해 3·4분기까지 이미 누적 영업이익 2조544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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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LG전자의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지난해 상반기 '펜트업(억눌린)' 수요가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신가전과 TV 실적 호조세에 따라 사상 첫 연간 영업익 '3조원의 벽'을 돌파할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는 전장사업(VS)의 흑자 전환으로 연간 영업익 4조원을 넘으리란 기대도 나온다.

5일 관련 업계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조 2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인 지난 2018년 연간 영업이익 2조7033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LG전자는 지난해 3·4분기까지 이미 누적 영업이익 2조5448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 실적의 견인차는 단연 '신가전'과 'TV'였다.

생활가전(H&A) 사업본부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역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H&A 사업본부 매출은 2010년 이후 10년 동안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TV를 총괄하는 HE 사업본부도 올레드 TV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프리미엄 TV 판매 호조세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가전업계의 '상고하저' 실적 계절성 공식도 이번엔 예외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홈 이코노미가 확산되면서 스타일러·건조기·식기세척기 등 스팀가전으로 대표되는 신가전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다. 증권가는 LG전자의 4·4분기 매출 17조8603억원, 지난해 동기 대비 11.2% 대폭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4분기는 통상 프로모션 확대로 손익이 악화돼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유통 채널 내 재고가 타이트하게 관리되고 있다"면서 "가전과 TV의 온라인 판매 비중이 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전망은 더 밝다. 미래 먹거리로 키워온 전장사업의 흑자 전환이 점쳐지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최대 4조원에 달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최근 LG전자는 글로벌 3위 자동차 부품회사 '마그나'와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전장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22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는 스마트폰(MC) 사업본부도 중남미 등 글로벌 판매량 증대로 적자 폭을 줄이며 호실적을 뒷받침 할 전망이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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