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 학교 앞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 구축

좌승훈 2021. 1. 5. 1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자치경찰단이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어린이 보행 안전 강화에 나섰다.

자치경찰은 제주시내 제주서초등학교와 신광초등학교·아라초등학교 인근 도로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아라초 정문 앞 횡단보도에는 '보행신호 자동 연장 시스템'이 전국 최초로 설치된다.

어린이·노약자·장애인 등이 주어진 보행신호 시간 내 횡단보도를 다 건너지 못 할 경우 교통신호제어기와 통신을 통해 보행신호 시간을 연장하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시내 초등학교 3곳 주변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제주서초등학교 인근 도로에 설치되는 ‘과속·정지선·주정차위반 계도 시스템’ 구성도. [제주자치경찰단 제공]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자치경찰단이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어린이 보행 안전 강화에 나섰다.

자치경찰은 제주시내 제주서초등학교와 신광초등학교·아라초등학교 인근 도로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주의력을 높여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교통안전시설이다.

자치경찰은 이를 각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시설로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제주서초 앞에는 ‘화물차량 통행제한차량 단속 시스템’과 ‘과속·정지선·주정차위반 계도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법규 준수를 유도하고, 대형차량 통행도 상시 단속할 예정이다.

제주서초 정문 앞 용한로 접속부~사대부고 삼거리 도로는 2017년 8월부터 화물차 4.5톤 이상, 건설기계, 대형버스 36인 이상 등의 대형차량 통행이 일정시간 제한되고 있다. 하지만 단속 시스템이 없어 지속적으로 불법 운행하는 차량이 늘면서 어린이 안전을 위협해 왔다.

제주서초등학교 인근 도로에 설치된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 [제주자치경찰단 제공]

신광초 인근 도로에는 ‘인공지능(AI) 보행자 알리미’가 들어선다. 이는 교통신호기가 설치되지 않은 횡단보도를 지나가는 보행자를 감지하고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LED 전광판을 통해 보행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운전자가 일시정지 또는 서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아라초 정문 앞 횡단보도에는 ‘보행신호 자동 연장 시스템’이 전국 최초로 설치된다. 어린이·노약자·장애인 등이 주어진 보행신호 시간 내 횡단보도를 다 건너지 못 할 경우 교통신호제어기와 통신을 통해 보행신호 시간을 연장하는 것이다.

자치경찰은 “스마트 횡단보도’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과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설치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