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란군, 20명 탄 한국 선박 억류.."환경규제 위반했다"

김용철 기자 2021. 1. 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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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로 가던 한국 국적의 화학물질 운반선 '한국케미'호가 이란 군대에 억류됐습니다.

어제(4일) 오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랍에미리트 푸자리아로 향하던 한국 국적 화학물질 운반선, 한국 케미호가 이란 혁명수비대에 억류됐습니다.

이란 군은 성명서에서 이번 조치가 한국 화학물질 운반선이 환경 규제를 반복적으로 위반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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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랍에미리트로 가던 한국 국적의 화학물질 운반선 '한국케미'호가 이란 군대에 억류됐습니다. 우리 국민 5명을 포함해서 선원 20명이 이 배에 타고 있는데 이란군은 이 배가 환경규제를 위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먼저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4일) 오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랍에미리트 푸자리아로 향하던 한국 국적 화학물질 운반선, 한국 케미호가 이란 혁명수비대에 억류됐습니다.

오만 인근의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한국 케미호는 이란 군 당국의 조사 협조 요청에 따라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로 이동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화학물질 운반선에는 한국인 선원 5명을 포함해 미얀마 11명, 인도네시아 2명, 베트남 2명 등 모두 20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란 군은 성명서에서 이번 조치가 한국 화학물질 운반선이 환경 규제를 반복적으로 위반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선박에는 7천200톤의 화학 물질이 실려 있었다면서, 억류 조치가 호르무즈 주 검찰과 항만청의 요구의 따른 것으로 향후 사법 당국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즈마일 마키자데/호르무즈 주 항만 및 해양부 차석 : 해당 선박은 이 지역 사법 당국의 명령에 의해 저지되어, 반다르아바스 항으로 나포됐습니다.]

이란 외무부도 "해양 오염에 대해 조사하라는 법원의 명령에 따른 것"이라며 "명백히 기술적인 사안"이라고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한 걸프 해역은 이란과 미국의 군사적 보복조치로 긴장감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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