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대표 한국공학한림원 입성..게임 개발도 국가 이바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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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국내 공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 단체인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임됐다.
그동안 전기, 기계, 건설 관련 분야가 주를 이뤘던 한국공학한림원에 김택진 대표가 이름을 올린 건 게임 개발도 국가 산업에 이바지하는 기술로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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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국내 공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 단체인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임됐다. 게임업계에서는 첫 사례다.
그동안 전기, 기계, 건설 관련 분야가 주를 이뤘던 한국공학한림원에 김택진 대표가 이름을 올린 건 게임 개발도 국가 산업에 이바지하는 기술로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한국공학한림원(회장 권오경 한양대 석좌교수)은 10개월간의 엄격한 다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 2021년도 신입회원(정회원 50인, 일반회원 89인) 명단을 발표했다.
공학한림원 회원은 대학, 연구소, 기업 등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와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한 최고의 전문가들이다.
이중 김택진 대표는 정회원 50인에 포함됐다. 지난 2018년 공학한림원 일반회원에 오른지 3년 만에 정회원에까지 이름을 올린 것.
지난 1997년 엔씨소프트를 설립한 김택진 대표는 '리니지'를 개발 및 서비스하며 한국 PC 온라인 게임 태동기를 이끌었다. 이후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과 같은 굵직한 게임들을 선보였으며 '리니지M', '리니지2M'과 같은 모바일 게임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주목받았다.
특히 엔씨소프트가 내놓는 게임들은 기존에 없던 신 기술을 접목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기로 유명하다. 수백명이 한데 모여 대규모 전투를 치르는 공성전 콘텐츠는 리니지가 최초며, 신작 리니지2M은 게임 플랫폼 '퍼플'을 통해 4K급 화질을 구현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업계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손꼽히는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이기도 하다. 지난 2011년부터 AI 연구를 시작한 엔씨소프트는 현재 AI센터와 자연어처리(NLP) 센터 산하에 5개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단순히 게임용을 넘어 일상 생활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AI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공학한림원 회원은 학문적 업적 뿐 아니라 세계 최초 기술개발 업적, 특허, 인력양성, 산업발전 기여도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업적 심사 후 전체 정회원의 서면 투표까지 거치는 등 다단계 심사를 통해 선출된다.
매년 상반기에 후보자 발굴 및 추천작업으로 시작해 하반기에 4단계의 프로세스로 수행되는 면밀한 업적 심사를 연말까지 진행된다. 회원은 정회원, 일반회원, 원로회원, 외국회원 등으로 구분된다.
권오경 공학한림원 회장은 "회원 심사 시간을 2배 이상 증가시켜 대폭 강화된 심사 기준에 의해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으며 융합·첨단·신기술 분야, 기술력으로 성공한 중소·중견 기업 분야, 여성 회원 확보에 특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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