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억류사태' 이란에 실무대표단 급파..최종건도 이란行

강중모 2021. 1. 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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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한국 국적 선박을 한 가운데 정부는 정부는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을 단장으로, 실무대표단을 이란 현지에 급파해 이란 측과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선박 억류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과 관련 "주이란대사관의 담당 영사가 선박 소재지역에 급파됐고 조속한 시일 내에 담당 지역국장을 실무반장으로 하는 실무대표단이 이란 현지에 급파돼 이란 측과 양자교섭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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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사태 조기 해결 위한 실무팀 현지로 급파
본부 차원에서도 대책회의, 관계기관협의 지속중
최종건 1차관도 오는 10일 이란으로 날아가 협의
아랍에미리트(UAE)를 향하던 한국 유조선 '한국케미호'(9797t)가 지난 4일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 사진은 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한국케미호 선박관리선사인 타이쿤쉽핑 사무실에 걸려 있는 한국케미호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란이 한국 국적 선박을 한 가운데 정부는 정부는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을 단장으로, 실무대표단을 이란 현지에 급파해 이란 측과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선박 억류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과 관련 "주이란대사관의 담당 영사가 선박 소재지역에 급파됐고 조속한 시일 내에 담당 지역국장을 실무반장으로 하는 실무대표단이 이란 현지에 급파돼 이란 측과 양자교섭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외교부 차원에서 부내 대책회의나 관계기관협의회는 물론이고, 서울과 이란에서의 외교채널을 최대한 가동하면서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국내 유관부문들에서도 이란 정부 내 유관당국과 긴밀한 소통과 협조를 하고있다"덧붙였다.

외교부와 현지 재외공관은 사건 인지 이후 곧바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와 현장 지휘반을 가동하고 관계기관 대책회의, 부내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대책본부회의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참석해 회의를 주재했다.

이란에 의해 억류된 선박에는 한국 국민 5명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인 등 총 20명이 선원이 탑승해 있었고 지난 4일 이란 당국의 조사 요청에 따라 이란쪽 해역으로 이동했다. 이란측은 이 선박을 억류한 이유로 걸프만에서 해양 오염 혐의를 들고 있다.

다만 이번 이란의 선박 억류를 두고 이란이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국내에 동결된 원유수출대금 지불을 압박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 향후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에 발맞춰 미국의 우방인 한국을 지렛대로 대미 협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의도가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외교부는 이번 억류 사건과 상관 없이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의 이란 방문도 추진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오는 1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이란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 대변인은 "이란을 방문하게되면 한국-이란간 공동 관심사에 대해 폭 넓은 협의가 있을 것"이라면서 "최근 발생한 선박 억류 문제와 관련해서도 당연히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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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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