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인기상 받은 마음씨 고운 상금왕
2021. 1. 5. 17:06
결승 3국 ○ 신진서 9단 ● 김지석 9단
초점14(149~166)
초점14(149~166)
2020년 결승전에 올라가서 미끄러진 것이 삼성화재배 세계대회에서 한 번 있었다. 신진서는 가장 많이 잘 이겨 역대 최고 승률을 갈아치웠다. 1년을 지킨 1위를 앞으로 얼마나 오래 더 간수할까. 이러니 상금왕이 따라오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은가. 얼굴은 잘생겼고 공부도 잘하고 두툼한 지갑을 지녔는데 마음씨까지 곱다. 사람들은 너도나도 그를 찍어 인기상마저 주었다. 신진서는 2020년 세 차례 기부를 했다. 코로나19가 처음 나왔을 때 중국을 걱정했다. GS칼텍스배에서 우승한 뒤로 한 어린이재단에 마음을 썼다. 남해 7번기가 끝나고 남해군 향토장학회에 성금을 건네고 한국기원 연구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랐다. 김지석은 우승 한 번 없이 2억2000만원을 넘겨 상금 순위 4위에 올랐다. 1위 신진서는 4위보다 다섯 배에 가까운 상금을 벌었다. 33년을 거슬러 1987년엔 조훈현이 1억원을 넘긴 상금으로 1위였다. 이 절대금액으로도 지금 순위표에 붙이면 9위에 오른다.
오늘 흐름으로 승패가 갈렸다. 흑55로 끊고 백56으로 패를 딴 뒤 58로 패를 없앴다. 흑57, 59는 팻감으로 쓰임이 없었다. 백66을 본 김지석은 돌을 거둔다. <그림1>로 이어가도 집이 모자란다. <그림2>에서는 아래쪽 흑이 먼저 잡힌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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