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사우디, 원유 증산량 놓고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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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국 산유국들로 구성된 이른바 'OPEC+'가 4일(현지시간) 가상회의를 가졌으나 증산 규모를 놓고 합의를 보지 못했다.
OPEC+는 지난달 하루 50만배럴을 증산하기로 하면서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시작 이후 합의했던 하루 감산량을 720만배럴로 재조정했다.
때마침 터진 코로나19 사태로 각국 정부들이 경제활동을 제한하면서 석유 수요가 급감하고 유가까지 떨어지자 OPEC+는 하루 970만배럴 감산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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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국 산유국들로 구성된 이른바 ‘OPEC+’가 4일(현지시간) 가상회의를 가졌으나 증산 규모를 놓고 합의를 보지 못했다.
OPEC+는 지난달 하루 50만배럴을 증산하기로 하면서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시작 이후 합의했던 하루 감산량을 720만배럴로 재조정했다.
여기에 이날 러시아가 최근 석유 소비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하고 있다며 지난달 합의에 이어 추가로 하루 50만배럴 증산을 제안했다. 이같은 요구는 OPEC+의 제약을 받지 않는 미국 셰일 석유에 시장을 빼앗기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일부 산유국들은 변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팬데믹이 악화되는 것이 우려된다며 증산 반대를 나타냈다.
압둘아지즈 빈살만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일부 낙관적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경계를 가질 것을 요구한다”며 일시적인 이익을 위해 산유국들이 쌓은 공을 위험에 빠뜨려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OPEC+는 5일 다시 가상회의를 개최한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에도 산유량을 놓고 마찰을 빚어 글로벌 유가 전쟁을 촉발시켰다. 때마침 터진 코로나19 사태로 각국 정부들이 경제활동을 제한하면서 석유 수요가 급감하고 유가까지 떨어지자 OPEC+는 하루 970만배럴 감산에 합의했다.
한편 이번 OPEC+ 회의 보도가 나간후 런던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7% 떨어진 배럴당 51.40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7.90달러로 1.1% 하락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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