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中 진출 속도..비리비리 구독자 100만 돌파

윤정훈 2021. 1. 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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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가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중국의 인기 동영상 플랫폼 '비리비리(bilibili)'에서 약진하고 있다.

샌드박스는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비리비리에서 샌드박스가 운영중인 채널이 진출 5달만에 전체 구독자 130만명, 누적 조회수 4000만회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샌드박스는 올해는 총 100여팀의 크리에이터를 비리비리에 진출시키고, 중국을 포함한 본격적인 글로벌 K-콘텐츠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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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진출 이후 5개월만에 비리비리 구독자 130만명
글로벌 신사업팀 TFT 중심 크리에이터 해외진출 지원
'K-콘텐츠'의 저력 낼 수 있도록 노력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가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중국의 인기 동영상 플랫폼 ‘비리비리(bilibili)’에서 약진하고 있다.

샌드박스는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비리비리에서 샌드박스가 운영중인 채널이 진출 5달만에 전체 구독자 130만명, 누적 조회수 4000만회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샌드박스)
샌드박스는 지난해 8월 비리비리 플랫폼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샌드박스는 초기 여섯 팀의 크리에이터와 함께 플랫폼에 진출해 현재는 총 30팀 이상의 크리에이터와 함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크리에이터로는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장삐쭈’(유튜브 구독자수 274만명), ‘플랜디’(60만명), 밀키복이탄이(174만명), 루퐁이네(101 만명), 도진이(129 만명) 등이다.

이들이 비리비리에서 개설한 채널의 전체 구독자수는 올해 1월 기준으로 총 130만명을 넘어섰고, 누적 조회수는 무려 4000만회 이상이다.

샌드박스는 첫 해외 진출인만큼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고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자 △중국 진출을 위한 전문팀 구성 △복잡하고 어려운 중국진출 프로세스의 자동화 시스템 구축 △문화와 언어의 경계를 허무는 콘텐츠 현지화 작업 지원 등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샌드박스는 내부에 글로벌 신사업팀 TFT를 꾸리고 중국 비즈니스를 이끌어갈 우수 인력들을 대거 영입하는 한편, 혼자서 시도하기에는 진입장벽이 높았던 중국진출 과정과 이에 필요한 제반사항들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콘텐츠도 일차원적인 번역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실제 K-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가 중국 문화권 내에서 어떤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지를 면밀히 분석하고 도출된 근거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현지화하는데 집중했다.

샌드박스는 올해는 총 100여팀의 크리에이터를 비리비리에 진출시키고, 중국을 포함한 본격적인 글로벌 K-콘텐츠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경림 샌드박스 글로벌총괄 부문장은 “첫 시도인만큼 진행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고군분투했던 점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이번 성과를 기폭제로 삼아 2021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K-팝과 K-드라마를 이을 ‘K-크리에이터’, ‘K-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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