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앞둔 권순우 "메이저 3회전·올림픽 메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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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권순우가 2021년 새 시즌을 맞아 출사표를 던졌다.
권순우는 5일(한국시각) 2021시즌 개막을 앞두고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7일 개막하는 남자프테니스(ATP) 투어 델레이비치오픈(총상금 34만9530만 달러)으로 2021시즌을 시작하는 권순우는 "지난해 11월 말에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동계훈련을 시작했다. 훈련을 잘 마쳐 몸 상태가 아주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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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권순우가 2021년 새 시즌을 맞아 출사표를 던졌다.
권순우는 5일(한국시각) 2021시즌 개막을 앞두고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권순우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 있다.
오는 7일 개막하는 남자프테니스(ATP) 투어 델레이비치오픈(총상금 34만9530만 달러)으로 2021시즌을 시작하는 권순우는 "지난해 11월 말에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동계훈련을 시작했다. 훈련을 잘 마쳐 몸 상태가 아주 좋다"고 밝혔다.
올해 목표를 묻는 질문에 "작년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회가 많이 취소돼 아쉬웠다. 올해는 메이저 대회 3라운드 진출과 올림픽에 나가기 위해 랭킹을 많이 올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권순우는 지난해 US오픈에서 개인 통산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첫 승을 따내 2회전까지 진출했다. ATP 투어 대회 남식 최고 성적은 8강이다.
이어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1승 이상 한 적이 없어 목표를 너무 크게 잡으면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 실망감이 크다.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고 싶어서 목표를 3회전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미뤄진 도쿄올림픽 출전권은 세계랭킹 70위권 선수들에게 부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는 "개인 최고 세계랭킹이 69위라 올해 50위권 내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70위권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올림픽에 출전한다면 메달을 따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권순우는 델레이비치오픈을 치른 뒤 오는 2월 초 개막하는 호주오픈 출전을 위해 호주 멜버른으로 이동한다.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ATP 투어 250 시리즈 멜버른오픈에 나선 뒤 호주오픈에 출전할 계획이다.
매년 1월 열리던 호주오픈은 올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2월8일 개막한다.
권순우는 "델레이비치오픈에 출전한 선수들이 다같이 호주 멜버른으로 이동해 2주간 자가격리를 거친다. 자가격리 기간 함께 있는 선수들끼리 훈련이 가능하다"며 "그래도 자가격리를 마치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권순우는 올 시즌부터 유다니엘 코치와 호흡을 맞춘다. 어릴적부터 친분이 있어 즐겁게 동계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올해 유다니엘 코치님과 새로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동계훈련을 잘 마쳐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다 이루고 싶다"고 거듭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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