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잔류 원하는 도르트문트 CEO, 레반도프스키를 예로 든 이유

김성진 2021. 1. 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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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현재 가장 큰 이슈는 엘링 홀란드(21)의 잔류다.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올여름 이적시장서 도르트문트는 홀란드를 무조건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

도르트문트 한스 요하임 바츠케 CEO는 홀란드에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 바이에른 뮌헨)를 예로 들었다.

바츠케 CEO는 최근 독일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홀란드와 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도르트문트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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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현재 가장 큰 이슈는 엘링 홀란드(21)의 잔류다.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올여름 이적시장서 도르트문트는 홀란드를 무조건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 도르트문트 한스 요하임 바츠케 CEO는 홀란드에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 바이에른 뮌헨)를 예로 들었다.

바츠케 CEO는 최근 독일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홀란드와 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도르트문트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안다”라고 했다. 바로 잔류다.

홀란드는 지난해 1월 이적료 1,800만 파운드(약 265억원)에 잘츠부르크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그는 2024년 6월까지 도르트문트와 계약했고 주급 13만 파운드(약 2억원)를 받고 있다. 그리고 도르트문트에서 보낸 지난 1년간 33골을 넣으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홀란드가 빅리그에서도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자 그에게 관심 있던 팀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들은 거액의 이적료를 주고서라도 홀란드를 영입하겠다는 생각이다. 오는 24일 신임 회장을 선출하는 FC 바르셀로나는 후보들이 홀란드 영입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표를 모으고 있을 정도다.

도르트문트로서는 이런 관심이 좋지 않다. 이적설이 커질수록 도르트문트에서 머물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츠케 CEO는 과거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했던 레반도프스키처럼 자신의 기량을 쌓은 뒤 이적하는 것을 추천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0년부터 4시즌 동안 도르트문트에서 187경기를 뛰어 103골을 넣었고 2014/2015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이적했다.

바츠케 CEO는 “내가 홀란드에게 월드 클래스가 되도록 해줄 수 있는 조언은 레반도프스키처럼 하라는 것뿐”이라며 “이는 1년 안에 이룰 수 없다. 홀란드가 우리 팀을 떠나면 더 큰 팀으로 갈 텐데 그런 팀은 많지 않다”고 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 같은 팀에 들어가려면 세계 최고 수준이 되어야 한다”며 홀란드에게 몇 년은 더 도르트문트에서 뛰는 것이 낫다고 했다.

홀란드는 2022년부터 7,500만 유로(약 997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가동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아웃 금액이 상대적으로 낮기에 조항이 발동되는 내년에 수많은 이적 제의가 올 수 있다. 도르트문트로서는 올해 안에 바이아웃 금액을 높여야 홀란드를 계속 보유할 수 있는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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