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회발 확진자 86명으로 늘어..연휴 동안 7명 양성

송인걸 2021. 1. 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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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지난 연휴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들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가운데 7명이 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보건당국은 "현재 비티제이열방센터 방문 명단을 넘겨받아 검토하고 있는데 우리가 자체적으로 확인한 내용이 빠진 경우도 있어 교회별, 모임별로 역학조사를 촘촘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한 교회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할 경우엔 신도 명단만 확인해 접촉자를 검사하면 되는데 열방센터 관련자는 여러 교회 교인들이 함께 학습하는 형태로 모임을 운영해 교회를 특정하기 어렵다. 또 검사자 가운데 음성의 경우 진료소에서 시에 인적을 통보하지 않아 열방센터 관련자가 검사를 받았는지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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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교회 5곳 84명 포함
한국철도 방역팀이 케이티엑스 열차의 탑승 통로를 소독하고 있다. 한국철도 제공

대전에서 지난 연휴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들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가운데 7명이 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상주 비티제이(BTJ)열방센터와 관련된 교회발 확진자는 5곳 84명, 감염원이 다른 교회까지 포함하면 86명으로 늘었다.

대전시는 지난 1일부터 5일 오전까지 30명(대전 857~886)이 코로나 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교회 관련 확진자는 2일 1명(대전 868), 3일 1명(대전 874), 4일 4명(대전 877~880), 5일 1명(대전 882) 등 7명이라고 덧붙였다. 대전 868(미취학 아동), 874(10대), 882(40대)번째 확진자는 기존 교회발 확진자의 가족이고, 대전 877번째 확진자(20대)는 지난달 12일 상주 비티제이열방센터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877~880, 882번째 확진자는 동구 ㄱ교회 신도다.

대전시 보건당국은 “현재 비티제이열방센터 방문 명단을 넘겨받아 검토하고 있는데 우리가 자체적으로 확인한 내용이 빠진 경우도 있어 교회별, 모임별로 역학조사를 촘촘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한 교회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할 경우엔 신도 명단만 확인해 접촉자를 검사하면 되는데 열방센터 관련자는 여러 교회 교인들이 함께 학습하는 형태로 모임을 운영해 교회를 특정하기 어렵다. 또 검사자 가운데 음성의 경우 진료소에서 시에 인적을 통보하지 않아 열방센터 관련자가 검사를 받았는지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전했다.

대전시는 집단감염 예방 차원에서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에서 입원자와 종사자 등 1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잠시 주춤하던 열방센터 관련 신도들이 다시 학습모임을 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대응하고 있다”며 “열방센터는 지난달 16일 폐쇄됐다. 3주차에 접어들고 있고 강원도 등 일부 지역 외에는 확진자가 감소 추세여서 상승세는 꺾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에서는 밤새 천안에서 외국인 집단 발생 관련자 3명(천안 723~725)을 포함해 13명, 서산 2명, 공주 1명 등 모두 17명이 확진됐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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