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파행' 청암학원 이사장, 총장 등 형사고소(종합)

전남CBS 최창민 기자 2021. 1. 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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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청암대학교 학교법인 청암학원의 이사장이 최근 이사회 파행과 관련해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형사고소에 나섰다.

5일 전라남도경찰청 등에 따르면 청암학원 K 이사장은 S 총장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G 전 총장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K 이사장은 이번 형사고소와 별도로 이사회 파행과 관련해 광주지법 순천지원에 청암학원을 상대로 이사장 해임의결 등 이사회 결의에 대한 효력정지 등 가처분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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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상대 이사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S 총장 "이사회와 무관, 고소건 경찰에서 해명"
순천 청암대학교 정문. 청암대 제공
전남 순천 청암대학교 학교법인 청암학원의 이사장이 최근 이사회 파행과 관련해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형사고소에 나섰다.

5일 전라남도경찰청 등에 따르면 청암학원 K 이사장은 S 총장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G 전 총장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K 이사장은 고소장에서 "본인은 이사장직을 사임한 사실이 없는데도 S 총장이 지난달 30일 '이사장이 불법부당한 운영으로 청암대학의 혼란을 야기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였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이 기재된 보도자료를 보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K 이사장은 또 설립자의 아들인 G 전 총장에 대해 "이사회가 폐회된 후 이사들을 종용하여 불법으로 이사회를 열어 안건을 처리함으로써 위계 또는 위력으로 이사장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K 이사장은 이번 형사고소와 별도로 이사회 파행과 관련해 광주지법 순천지원에 청암학원을 상대로 이사장 해임의결 등 이사회 결의에 대한 효력정지 등 가처분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청암학원은 지난달 16일 이사회를 열어 K 이사를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이어 지난달 29일 교원 재임용 안건을 다룰 긴급이사회를 열었다.

그러나 K 이사장이 상정된 안건을 처리하고 긴급이사회 폐회 선언을 한 이후 일부 이사들이 모여 G 전 총장의 딸인 G 이사를 이사장으로 선임하고 S 총장에 대한 직위해제 처분 취소를 의결하면서 이사회가 파행을 겪었다.

이사회 파행과 형사고소 논란에 대해 S 총장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저는 대학의 총장이지 이사회 멤버가 아니기 때문에 관련이 없다"며 "형사고소된 부분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를 통해 해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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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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