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남수 "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 1%P차도 승복해야"

제주CBS 이인 기자 2021. 1. 5. 16: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를 앞두고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1%P차이에 불과해도 승복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의회 좌남수 의장은 4일 방송된 제주CBS 시사매거진 제주(제작/진행 류도성 아나운서)와의 신년대담에서 "제주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해 부족하지만 제주도와 도의회가 여론조사에 합의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제주CBS 시사매거진 제주와 신년대담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류도성 아나운서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를 앞두고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1%P차이에 불과해도 승복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의회 좌남수 의장은 4일 방송된 제주CBS 시사매거진 제주(제작/진행 류도성 아나운서)와의 신년대담에서 "제주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해 부족하지만 제주도와 도의회가 여론조사에 합의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여론조사를 놓고 제주도는 참고용일 뿐이라고 하는 반면, 도의회는 국토부가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갈리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좌 의장은 "양측의 말이 모두 맞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 정부에 제주도민들의 의견은 이렇다라고 전달하는 것이고 국책사업에 대한 판단은 국토교통부가 할 것이기 때문에 제주도 입장에서는 참고용이라 말하는 거고 도의회는 반대가 많이 나왔을때 국토부가 강행하지는 않을 걸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

좌 의장은 또 여론조사 결과를 찬반 단체들이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선 "찬성이든 반대든 단 1%P 차이에 불과해도 승복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정부도 많이 나오는 쪽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론조사는 제주도민 2000여 명과 성산읍 주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된다. 또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찬성과 반대 만을 묻는 방식으로 오는 11일까지 완료하고 불가피한 사유가 발생하면 1회에 한해서 10일 이내 연장할 수 있도록 제주도와 도의회가 합의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송악선언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선 좌 의장은 "환경을 보존하겠다는 기본 방침에는 적극 찬성한다"면서도 "송악선언에 따른 대책이 명확하지 않고 주변을 모두 문화재로 지정했을때 재산권 침해 등의 부작용도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좌 의장은 제주도 조직개편안이 도의회에서 부결된 것에 대해선 "지난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이후 공무원이 3000명이나 늘어 공무원 감축 차원에서 조직개편이 추진됐지만 부결돼 아쉽다"고 말한 뒤 "시설관리공단 조례안이 부결된 것도 공무원 증가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좌 의장은 "제주도의회 차원에서 지난해 7월 코로나19 대응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지속적으로 도민의 목소리를 들어 코로나19 이후 제주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생 경제회복을 위한 경제대책들을 발굴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