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히 집에 있는 애인, 납치됐다고 신고한 음주 40대

조성현 2021. 1. 5. 16: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술에 취한 채 112에 가짜 납치 신고를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허위신고) 위반 혐의로 A(41)씨를 즉결심판에 넘겼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8시10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의 음식점에서 112로 전화를 해 "여자친구가 납치를 당했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술에 취해 경찰에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즉결심판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술에 취한 채 112에 가짜 납치 신고를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허위신고) 위반 혐의로 A(41)씨를 즉결심판에 넘겼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8시10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의 음식점에서 112로 전화를 해 "여자친구가 납치를 당했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코드 제로(0)를 적용해 현장에 출동했다. 코드 제로는 경찰 업무 매뉴얼 중 위급사항 최고 단계로 살인과 납치 등에 적용된다.

경찰은 곧바로 A씨가 불러준 가짜 차량 번호를 조회, 음성군에서 소재를 확인한 뒤 음성경찰서와 공조해 탐문수사를 벌였다.

납치된 여성의 휴대전화를 통해서도 위치를 추적, 소재를 확인하는 한편 통화를 시도해 30여분 만에 여성이 집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술에 취해 경찰에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순찰차 10대와 경찰관 20명이 출동하는 등 경찰력 낭비가 발생함에 따라 A씨를 즉결심판에 넘겼다.

허위·장난 전화 신고자는 경범죄처벌법상 6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을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