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민호 전복] 인양 선체 합동감식 진행..사고원인 규명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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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된 32명민호(39톤·한림선적) 선체에 대한 합동감식이 진행되며 사고 원인이 규명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제주해양경찰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해양안전심판원, 해상교통관리공단과 합동으로 제주항 7부두에서 선체에 대한 합동감식을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최초 신고는 오후 7시27분쯤으로 사고 지점은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으로 접수됐으나, 선체가 파도에 떠밀리면서 발견된 지점은 오후 9시8분쯤 제주항 북서쪽 1.6㎞ 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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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인양된 32명민호(39톤·한림선적) 선체에 대한 합동감식이 진행되며 사고 원인이 규명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제주해양경찰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해양안전심판원, 해상교통관리공단과 합동으로 제주항 7부두에서 선체에 대한 합동감식을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전날 해경은 제주항 서방파제 수심 12m 지점에 침몰해 있던 전복 선박 선체 일부를 인양했다.
인양된 선미 부분은 길이 12m, 폭 5m 크기다. 선미 외 양망기와 부품 등 총 20점이 인양됐다.
사고 발생 당시 선미 쪽 선실에 5명의 선원이 갇혀 있었으나 선미 정밀 수색 결과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합동감식은 오늘로 마무리되지만 감식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추가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도 계속 진행 중이지만 이날 오전 기상악화로 수중수색은 중단됐다.
현재까지 한국인 선원 김모씨(74), 장모씨(67)와 선장 김모씨(55)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아직 4명이 실종 상태다.
총 7명의 승선원이 탑승한 32명민호는 지난 29일 오후 4시쯤 서귀포 성산항에서 출항해 제주시 한림항으로 향하다가 3시간여 만에 전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초 신고는 오후 7시27분쯤으로 사고 지점은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으로 접수됐으나, 선체가 파도에 떠밀리면서 발견된 지점은 오후 9시8분쯤 제주항 북서쪽 1.6㎞ 해상이었다.
이후 30일 새벽 구조작업 중 선체가 강풍과 큰 파도에 휩쓸려 제주항 방파제에 부딪히며 침몰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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