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2차전지·그린 에너지'..올해 증시 이끄는 업종은?

김민기 2021. 1. 5. 16: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해 첫날부터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300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올해 증시를 이끌 업종으로 반도체,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동학개미가 몰려들면서 시장 자체가 증시를 이끌었다면 올해는 혼조세가 이어지면서 업종별, 종목별 강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개인 매수세에 힘 입어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의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46.12포인트(1.57%) 오른 2,990.57을 나타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새해 첫날부터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300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올해 증시를 이끌 업종으로 반도체,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동학개미가 몰려들면서 시장 자체가 증시를 이끌었다면 올해는 혼조세가 이어지면서 업종별, 종목별 강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5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60%) 오른 8만3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장 초반 1.5%대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장 막판 개인의 자금이 몰리면서 상승마감했다.

이날 배터리 3총사인 LG화학(0%), SK이노베이션(5.41%), 섬성SDI(1.34%)도 보합, 상승하며 마감했다. 전날 현대차가 올해 목표를 416만대로 높이면서 미래차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3사는 이날 역시 장초반 차익 실현으로 하락하다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씨에스윈드도 글로벌 풍력정책 러시에 따른 수혜주로 호평을 받으며 전 거래일 대비 4000원(2.27%) 오른 18만500원에 마감했다. 장중 18만650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는 달리 V자 반등 보다는 횡보하면서 주가가 변동성이 높은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3월 공매도 재개와 12월 결산 법인의 신용도 하락, 시장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한 일부 자금 경색 등으로 종목의 옥석 가리기가 뚜렷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결국 올해도 기술 혁신과 그린에너지 관련 업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실린 수출 관련 대형 우량주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는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에 힘을 싣는 삼성전자가 이끌 것으로 보인다. 실제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 10만원을 넘어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리포터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비메모리에서 1위인 TSMC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극자외선(EUV) 장비 확보가 필수인데 ASML의 EUV 제조 능력이 수요를 못 따와 이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역시 2025년 전기차 침투율 1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애플카, 전고체 배터리 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아직 전기차 침투율이 4.5% 수준이라 2~3년 더 성장 가능성이 있고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중국 CATL 대비 시가총액은 여전히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린 에너지 관련주는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고, 우리나라 정부 역시 K뉴딜 정책을 본격적으로 펼치면 정부 투자로 인한 수혜를 거둘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밖에 조선주, 2차전지 관련 소재주 등도 올해 증시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단기 수익이 많았지만 올해는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처럼 장기 투자가 가능한 성장주로 눈을 돌리라고 조언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올해는 증시가 지난해와 달리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장기투자를 지향하면서 조정을 받을 때에는 우량주를 늘려가는 방식으로 투자 방향을 바꾸는 것이 좋다”면서 “여전이 높은 유동성과 증시에 기대감과 호재가 많은 만큼 상승도 많겠지만 그만큼 악재에 민감해지면서 조정 요인도 많은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