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노인 입소시설 방역수칙 점검 강화

요양병원·요양원 281곳 대상 특별점검반 운영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오른쪽)이 5일 부산의 한 요양병원을 찾아 방역 강화를 당부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오는 8일까지 요양원, 요양병원 등 취약계층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점검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요양병원 등 요양시설에서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어 감염 재확산 방지를 위해 점검에 나섰다.

대상시설은 요양병원 168곳, 요양원 113곳 등 총 281곳으로 구·군의 시설 중 30%이다.

부산시는 구‧군과 함께 16개 반 48명의 점검반을 구성해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곳과 수용인원이 다수인 곳을 우선해 행정명령과 방역수칙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한다.

요양시설의 방역관리를 위한 1: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방역지침 준수 여부 확인도 강화할 방침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요양시설에서 입원환자와 종사자 관리에 어려운 점이 많고 환자를 보지 못한다는 보호자의 민원도 있으나 안전을 위해 참고 기다려줄 것을 당부한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필요한 사적모임 금지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사항을 꼭 지켜달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정부의 거리두기 연장 방침에 따라 오는 17일까지 연장했고 이달 중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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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