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성 "'선을 넘는 녀석들' 섭외 2번 무산, 기본적 예의 놓치지 말길" [전문]

박상후 기자 2021. 1. 5. 16: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사 강사 최태성이 '선을 넘는 녀석들'의 섭외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최태성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 년전 모 방송 예능 팀에서 새로운 역사 프로그램을 론칭한다고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기획 취지가 너무 좋아 합류하기로 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태성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역사 강사 최태성이 '선을 넘는 녀석들'의 섭외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최태성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 년전 모 방송 예능 팀에서 새로운 역사 프로그램을 론칭한다고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기획 취지가 너무 좋아 합류하기로 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을 통해 최태성은 "외국 촬영을 나가야하는데 내 일정은 이미 꽉 찼다. 하지만 하고 싶어 일정을 조정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프로그램 진행이 어려울 것 같다고 전화가 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시간이 흘러 다시 그 프로그램 측에서 전화가 왔다. 이번에는 시즌2로 다시 시작한다고 했다. 첫 번째 상처가 있어서 고민했지만, 유일한 역사 예능프로그램이니까 합류하겠다고 했다. 이번에는 국내 역사 여행이기에 일정 조정에 큰 무리는 없었다. 하지만 며칠 뒤 없던 일로 해 달라고 전화가 왔다"라고 고백했다.

최태성은 "방송가는 원래 이렇게 소비되는 공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출연 유무가 서운하지 않다. 다만 과정에서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는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참 좋은 프로그램이다. 역사의 대중화를 위해 여기까지 성장시켜주신 패널과 관계자 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폐지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최태성이 언급한 프로그램은 MBC 예능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로 보인다. '선을 넘는 녀석들'은 주요 출연자 설민석이 석사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여 자진 하차 의사를 밝힌 이후 연속 결방하고 있다.

이하 최태성 인스타그램 글 전문

몇 년전인가...모 방송 예능 팀에서 새로운 역사 예능 프로그램을 런칭한다고. 함께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기획 취지가 너무 좋았다. 합류하겠다고 했다. 외국 촬영을 나가야 하는데 나의 일정은 이미 3개월 정도 FULL. 그러나 하고 싶었다. 일정을 조정하기 시작했다. 이 일이 참 어려운 일이다. 해냈다. 그런데 갑자기 전화가 왔다. 프로그램 진행이 어려울 것 같다고. 헐...

시간이 흘렀다. 다시 그 프로그램 측에서 전화가 왔다. 이번에는 시즌2로 다시 시작한다고. 함께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첫번째 상처가 있어서 고민 고민. 그러다가 유일한 역사 예능 프로니까 합류하겠다고 했다. 이번에는 국내 역사 여행이기에 일정 조정이 큰 무리는 없었다. 그런데 며칠 뒤 전화가 왔다. 다시 없던 일로 해 달라고. 헐.

다 안다. 방송가는 원래 이렇게 소비되어지는 공간이라는 사실을. 그래서 출연 유무가 서운하진 않다. 다만.. 과정에서 사람에 대한 기본적 예의는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프로.. 참 좋은 프로다. 역사의 대중화를 위해 여기까지 성장시켜 주신 패널과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올린다. 폐지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최태성 인스타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 | 설민석 | 최태성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