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매달로 5km 주행 운전자 "묶어 놓은 거 깜빡"..경찰 수사

사진=뉴스1

충북 옥천에서 차를 개에 매달고 주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5일 옥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0분경 옥천군 옥천읍 한 도로에서 차량에 개를 매달고 주행하는 운전자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약 5㎞를 끌려 다닌 개는 결국 죽었다. 개사육업자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이 차에 개를 묶어 놓았는데 깜빡하고 운전을 했다"고 진술했다.

지인도 "개 목줄이 풀려 돌아다니고 있기에 주인 차량에 목줄을 묶어뒀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게 학대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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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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