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만 백신 접종두고 신경전.."대만인이 백신 실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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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유 제약사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성을 놓고 중국과 대만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중국이 본토에 거주하는 대만인들을 백신 우선접종대상에 포함시키자 대만이 실험대상으로 삼지 말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고, 이에 중국 정부가 악의적이라고 비난하고 나서는 등 티격태격 하고 있다.
그는 이날 대만인들이 콜드체인(저온 유통망), 물류, 세관, 운송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직종과 함께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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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국 백신 위험성에 주의하라"
中 "갈등 증폭시키려는 사악한 의도"
베이징 인근 허베이에서 14명 확진
중국이 본토에 거주하는 대만인들을 백신 우선접종대상에 포함시키자 대만이 실험대상으로 삼지 말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고, 이에 중국 정부가 악의적이라고 비난하고 나서는 등 티격태격 하고 있다.
발단은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의 지난달 30일 발언이었다. 그는 이날 대만인들이 콜드체인(저온 유통망), 물류, 세관, 운송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직종과 함께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튿날 대만의 중국 사무를 담당하는 대륙위원회가 본토에 있는 대만인들에게 "중국 백신의 위험에 주의하라"고 당부하면서 "대륙(중국)은 대만 인민을 백신 테스트 대상으로 삼지 말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신년 연휴가 끝나기가 무섭게 중국 대만 판공실이 다시 나서 대륙위원회 입장을 반박했다.
본토에 사는 대만 동포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게 한 것은 그들을 공정하게 돌보고 대우하기 위함이고 대만 동포들의 요구이기도 했다면서 대만의 대륙위원회가 갈등을 증폭시키려는 사악한 의도를 또 다시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주 대변인은 중국 백신은 지난 연말까지 450만명 이상에게 접종되면서 효능과 안정성이 입증됐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 의약규제기구의 안전기준을 통과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4일 하루 중국 전역에서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는 33명으로 해외유입 사례로 분류된 16명을 뺀 17명이 본토에서 확진됐다. 베이징과 맞닿은 허베이성에서 14명, 랴오닝에서 2명, 베이징에서 1명이 발생했다.
무증상 감염자도 37명 발생했는데 해외유입 6명을 뺀 31명이 본토에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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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안성용 특파원] ahn8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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