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템 직구가 취미 @hey_bonbon

서울문화사 2021. 1. 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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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가 취미 by hye_bonbon 해외 브랜드의 바잉 MD로 일하면서 감각을 쌓은 인플루언서 hye_bonbon(@hye_bonbon1). 유럽 출장이 잦은 직업이라 유수한 브랜드들의 디스플레이, 공간 연출 등을 보면서 결혼하면 사고 싶은 것들을 늘 머릿속에 그려왔다.

결혼 후 직구에 나서게 된 그녀는 국내에 없거나, 단종돼서 쉽게 구할 수 없는 희귀템을 노리는 편.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제품도 직구로 구입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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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목 높은 이들은 한결같이 해외 직구로 리빙 아이템을 쇼핑한다. 가격적인 메리트는 물론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제품도 득템할 수 있기 때문. 해외 직구에 진심인 이들이 들려주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직구 꿀팁과 꼭 사야 할 쇼핑 아이템.


미드센추리 모던 스타일로 장식한 카페에서 실물을 보고 반해 유럽에서 개인간 거래로 직구한 그룬딕 오디오라마 8000. 1970년대 모델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당근마켓 같은 독일의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득템했다. 프라고트론 벽시계는 1960년대 빈티지 제품으로, 유럽 빈티지 딜러에게 직접 구입한 제품.

직구가 취미
by hye_bonbon
해외 브랜드의 바잉 MD로 일하면서 감각을 쌓은 인플루언서 hye_bonbon(@hye_bonbon1). 유럽 출장이 잦은 직업이라 유수한 브랜드들의 디스플레이, 공간 연출 등을 보면서 결혼하면 사고 싶은 것들을 늘 머릿속에 그려왔다. 결혼 후 직구에 나서게 된 그녀는 국내에 없거나, 단종돼서 쉽게 구할 수 없는 희귀템을 노리는 편. 목표물이 생기면 끝없는 검색과 과감한 결정으로 손에 넣고야 마는 그녀에게 직구는 이제 취미가 됐다.

작년 영국에서 해상운송으로 부산항에 입고시킨 칼한센앤선 테이블. 배로 운송하는 경우 대략 4주 정도 걸리고, 통관에 1주가 걸린다. 그런데 배가 한 달에 한 번 출발하는 것이 문제. 배편 스케줄을 몰랐던 터라 배가 출발하고 나서 주문해 받는 데까지 총 10주가 걸렸다.


직구를 하고 나서 가장 처음 구입하게 된 조명인 루이스폴센의 판텔라 램프.


USM은 무거워서 배송비 폭탄을 맞을 수 있는 대표적인 아이템 중 하나인데, 지인을 동원해 배송비를 줄일 수 있었다. 남편과 둘이 연구하면서 조립하는 소소한 재미도 있고, 국내에서 구입했을 때보다 더 빠르게 받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던 아이템이다.


1960년대 빈티지 제품으로 유럽 빈티지 딜러에게 직접 구입한 알리버트 거울.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마음에 들어 검색을 거듭한 끝에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거울인 만큼 배송 중 파손에 대해 걱정했는데 포장도 정말 꼼꼼하게 해줬다.

Q 쉽게 볼 수 없는 희귀템이 많아요.

그게 바로 직구의 매력이자, 제가 직구를 계속하게 되는 이유예요.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제품도 직구로 구입할 수 있으니까요. 단종된 모델이나 빈티지 제품도 개인 거래를 통해 구입할 수 있어요. 다만 검색을 비롯해 안전하게 거래가 이루어지기까지 여러 모로 신경을 써야 하지요.

Q 가장 성공적인 직구템은 무엇인가요?

USM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직구에 성공한 사람이 몇 명 되지 않은 만큼 뿌듯하고 결과도 만족스럽거든요. 고민해서 직접 형태를 구성한 뒤 주문하고 3주 만에 받아볼 수 있었어요. 남편과 이리저리 연구하면서 조립하는 소소한 재미도 있었고요. 마치 레고를 조립하는 것처럼요.

Q USM은 무거워서 배송비가 많이 나오는 아이템 중 하나로 유명한데요.

덩치가 크고 무게도 많이 나가는 것들은 직구해봤자 배송비 때문에 국내에서 사는 것과 큰 차이가 없어요.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국내에서 샀는데요. 주문하고 받는 데까지 5개월이 걸렸고, 하나 더 구입하려니 8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더라고요. 오래 걸리는 게 싫어서 직구를 했는데, 역시나 배송이 문제였어요. 일단 지인의 해외 주소지로 받아서 각각 따로따로 소포장해 무게를 최대한 줄였어요. 덕분에 배송비도 줄일 수 있었죠.

Q 나만의 직구 꿀팁은요?

한 곳이 아닌 여러 사이트를 비교해봐요. 해당 브랜드의 공홈(공식 홈페이지)도 보고, 아마존 등 여러 경로를 뒤져보죠. 직구는 검색이 답이예요. 그러고 나서도 바로 구입하지 않아요. 외국은 쿠폰이며 세일 이벤트가 아주 빈번하거든요. 며칠간 지켜보면서 쿠폰이나 세일 타임을 노려 좀 더 저렴하게 득템합니다.

기획 : 한정은(컨트리뷰팅 에디터)  |   사진 : 이지아, 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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