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노련 "이란 혁명수비대, 한국케미호 억류 해제하라"

하경민 2021. 1. 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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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은 5일 성명서를 내고 "이란 혁명수비대는 '한국케미호'를 즉각 억류 해제하라"고 촉구했다.

선원노련 등은 "4일 오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혁명수비대가 반복적인 환경규제 위반 등을 이유로 공해상에서 정상 운항하던 한국 국적 화학물진운반선 '한국케미호'를 나포해 현재 이란 반다르아바스항에 억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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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향하던 한국 유조선 '한국케미호'(9797t)가 지난 4일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 사진은 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한국케미호 선박관리선사인 타이쿤쉽핑 사무실에 걸려 있는 한국케미호 모습. 2021.01.05.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은 5일 성명서를 내고 "이란 혁명수비대는 '한국케미호'를 즉각 억류 해제하라"고 촉구했다.

선원노련 등은 "4일 오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혁명수비대가 반복적인 환경규제 위반 등을 이유로 공해상에서 정상 운항하던 한국 국적 화학물진운반선 '한국케미호'를 나포해 현재 이란 반다르아바스항에 억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또 "이란은 미국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해협 봉쇄로 위협했고 여러 차례 선박을 나포하기도 했으며, 이럴 때마다 선원의 생명과 선박 운항의 안전에 심각한 우려를 반복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케미호를 억류한 이란은 연일 수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총확진자 수가 120만여 명을 넘어선 위험국가다"며 "우리 선원들의 안전이 그 무엇보다 우려된다"고 전했다.

선원노련 등은 "우리 선원과 선박은 정치적 외교적 희생물이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면서 "이란은 우리 선원들에게 들이댄 총구를 거두고, 한국케미호를 즉각 억류 해제할 것"을 요구했다.

더불어 "정부는 우리 선원들이 무사하고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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