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난해 확진자 1만4735명·사망자 27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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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도에서 1만473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27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111.2명이다.
지난해 12월 사망한 157명 가운데 요양병원,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등 취약시설 관련 확진자는 모두 99명이다.
확진 뒤 사망까지 평균 투병 기간이 1~11월에는 18.9일이었지만 12월에는 13.5일로, 약 6.4일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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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92.7%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지난해 경기도에서 1만473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27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111.2명이다. 백분율로는 0.11%이다.
인구 10만명당 확진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80대 이상으로, 10만명당 223.8명이다. 이어 60대 170.5명, 70대 150.9명, 50대 119.4명 순이었다.
도내 사망자의 연령 중위수(중앙값)는 82세다. 사망자 가운데 92.7%가 65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도내 확진자와 사망자는 지난해 12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한 달 동안 7362명이 확진됐으며, 1~11월 11개월 동안 확진된 7373명과 거의 유사한 수치다.
같은 기간 사망자는 157명이며, 단순 계산한 사망률은 2.13%다. 이전 11개월의 사망률은 1.57%로, 12월이 1.36배 높았다.
지난해 12월 사망한 157명 가운데 요양병원,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등 취약시설 관련 확진자는 모두 99명이다. 63%가 취약시설의 집단감염과 연관돼 숨진 것이다.
전담병원으로 후송되지 못하고 동일집단 격리 조치를 받은 기관 내에서 사망한 사례도 38건으로 확인됐다. 12월 전체 사망자의 약 24.2%다.
진단일로부터 사망일까지의 생존 기간도 12월 들어 확연히 짧아졌다. 확진 뒤 사망까지 평균 투병 기간이 1~11월에는 18.9일이었지만 12월에는 13.5일로, 약 6.4일 줄었다. 적절한 중환자 치료 기회가 부족했음을 시사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과거의 오류를 반복하지 않고 새로운 자세로 코로나19 대응에 전력해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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