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4일 연속 확진자 한 자릿수..음압병실 포화 '숨통'

김기열 기자 2021. 1. 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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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새해 첫 날 45명이 무더기로 나온 이후 4일 연속 하루 10명이내의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병실 포화상태를 보이던 울산대병원에도 숨통이 트이고 있다.

5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누적 확진자는 750명으로 늘었다.

울산은 2일 9명, 3일 7명, 4일 6명, 5일 3명으로 확진자가 지속 감소한 데다 이날 하루만 18명이 완치돼 퇴원 또는 전원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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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특수 중환자실 코로나19 환자 치료 모습.(울산대병원 제공) © 뉴스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새해 첫 날 45명이 무더기로 나온 이후 4일 연속 하루 10명이내의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병실 포화상태를 보이던 울산대병원에도 숨통이 트이고 있다.

5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누적 확진자는 750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인터콥 관련 확진자들이 대거 발생하면서 하루 두릿수를 기록하던 확진자가 새해 첫날 45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4일 연속 10명 미만을 유지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울산은 2일 9명, 3일 7명, 4일 6명, 5일 3명으로 확진자가 지속 감소한 데다 이날 하루만 18명이 완치돼 퇴원 또는 전원 조치됐다.

이에 따라 전날까지 최대 110여명까지 수용하던 울산대병원은 현재 중증·와상환자 31명을 포함, 97명만 남은 상태다.

무증상 또는 경증환자 95명중 92명은 울산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3명은 경북과 경주, 서울에서 각각 1명씩 분산 수용중이다.

울산은 지난해 12월부터 양지요양병원과 학교, 교회모임에서 잇따라 집단감염이 나오면서 한 달간 517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심각한 병실 부족을 겪었다.

유일한 음압병실을 갖춘 울산대병원은 현재 시설과 인력으로 운영이 가능한 110여병실까지 병실을 늘렸음에도 중증· 와상환자 수용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한 때는 70여명의 중증·와상환자가 음압병실을 구하지 못해 20여일 동안 요양병원에서 코호트 격리상태로 대기하기도 했다.

또 무증상 또는 경증환자들도 병실 부족으로 200여명이 경남과 경북, 대구 등 타 지역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지난달 16일 280병실을 갖춘 경주 양남의 울산생활치료센터 개소 이후 경증환자를 집중 수용하기 시작하면서 병실 부족이 겨우 해소됐다. 다만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재발할 가능성이 남아 있어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시 보건당국은 "집단감염 사태가 재발할 것에 대비해 음압병실과 인력·장비 등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등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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