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까지 '먹튀 될까'..주급 3억 베일에게 싸늘한 평가

박대성 기자 2021. 1. 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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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한때 프리미어리그 1위까지 찍었다.

프리미어리그 전문가들은 손흥민과 케인에 베일까지 합류한다면, 최고의 스리톱을 보유하게 되는 거라며 기대했다.

프리미어리그 전문가 제이미 캐러거는 "토트넘은 우승할 수 없다. 4위 경쟁이 우선이다. 4위로 올라가려면 베일이 더 많은 걸 해야 한다. 몇 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 불만을 표했지만, 현재까지 지단 감독이 틀렸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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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은 한때 프리미어리그 1위까지 찍었다.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이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이면서 토트넘에 승점 3점을 안겼다. 하지만 전반기 막판에 손흥민과 케인이 묶이면서 득점력이 줄었다. '손케 의존증'을 해결할 선수로 가레스 베일(31)이 있었지만, 폼은 올라오지 않았고 잔부상을 앓았다.

베일은 사우샘프턴 유망주 시절을 지나, 토트넘에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2007년 토트넘에 입단해 처음에는 풀백에서 시작했지만 윙어로 보직을 변경하고 폭발했다.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프리롤로 움직였고 2013년까지 214경기 59골 58도움을 기록했다.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후계자로 평가됐다. 카림 벤제마, 호날두와 'BBC 트리오'로 바르셀로나 'MSN 트리오(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에 대적했다.

코파 델레이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중요한 골을 넣었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 부임 뒤에 로테이션으로 전락했다. 연이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에 전력 외로 분류됐고 좀처럼 축구에 집중하지 못했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은 한 단계 도약을 위해 7년 만에 베일을 데려왔다. 레알 마드리드가 주금을 보조하는 조건으로 1년 임대에 서명했고, 22만 파운드(약 3억 2천만 원)를 지불하기로 약속했다.

베일의 동기부여도 넘쳤다. 친정 팀에 돌아와 무언가 보여주고 싶었다. 훈련도 활기차게 임했다. 프리미어리그 전문가들은 손흥민과 케인에 베일까지 합류한다면, 최고의 스리톱을 보유하게 되는 거라며 기대했다.

하지만 적지 않은 나이에 떨어진 컨디션은 회복되지 않았다. 과거처럼 스피드는 없었고, 실전 감각은 부족했다. 유로파리그에서 선발 기회를 받았지만 1골에 불과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대부분 교체였고 총 160분 출전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레스터 시티전 뒤에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후반기에 접어들어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자, 현지 반응도 싸늘하다. 프리미어리그 전문가 제이미 캐러거는 "토트넘은 우승할 수 없다. 4위 경쟁이 우선이다. 4위로 올라가려면 베일이 더 많은 걸 해야 한다. 몇 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 불만을 표했지만, 현재까지 지단 감독이 틀렸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고개를 저었다.

게리 네빌도 비슷한 반응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이라는 월드클래스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베일이 더 올라와야 한다"라며 분발을 촉구했다.

베일은 컵 대회 포함 총 598경기를 뛰었다. 부상에서 돌아오더라도 드라마틱한 경기력을 기대하기 힘들다. 손흥민, 케인과 함께 출격했을 때도 두 선수에 비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이대로면 토트넘은 여름 기대와 달리 주급 22만 파운드 베일 효과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제보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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