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르의 젝시믹스 추격전.."요가복 1위 탈환 나선다"

오정은 기자 2021. 1. 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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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에 국내 '요가복 1위' 자리를 빼앗긴 안다르가 2021년 추격전을 시작한다.

안다르는 미니 마사지기 클럭과 젤 네일 오호라를 성공시킨 에코마케팅과 손잡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서며 기업공개(IPO)에도 박차를 가한다.

안다르가 '젝시믹스'를 성공시킨 D2C의 강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맞설 대항마인 에코마케팅과 손을 잡은 것이다.

안다르는 인스타그램 등 SNS 타깃 마케팅에 능한 에코마케팅과 제휴함으로써 젝시믹스를 맹추격하고 IPO도 성공시킨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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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럭·오호라 성공시킨 에코마케팅과 전략적 지분 교환..김철웅 대표 안다르 주요 주주 등극
안다르 뮤즈 마마무의 화사

젝시믹스에 국내 '요가복 1위' 자리를 빼앗긴 안다르가 2021년 추격전을 시작한다. 안다르는 미니 마사지기 클럭과 젤 네일 오호라를 성공시킨 에코마케팅과 손잡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서며 기업공개(IPO)에도 박차를 가한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철웅 에코마케팅 대표는 지난해말 안다르와 전략적 협력을 위해 안다르 보통주 40만주를 양수하고, 에코마케팅 주식 14만4057주를 양도하는 주식 교환 계약을 체결했다. 에코마케팅은 D2C(소비자 직접 거래) 마케팅으로 마사지기 클럭을 전개한 데일리앤코, 젤네일 브랜드 오호라를 전개하는 글루가에 투자해 성공시킨 마케팅 전문 D2C 기업이다.

안다르가 '젝시믹스'를 성공시킨 D2C의 강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맞설 대항마인 에코마케팅과 손을 잡은 것이다. 김 에코마케팅 대표는 이번 교환으로 안다르 주식을 약 20% 보유하게 됐다. 지난해 안다르는 의류OEM(제조·개발·생산) 기업 호전실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고 앞서 무신사, F&F로부터도 투자를 받았다.

안다르의 뮤즈, 마마무 이미지

그런데 에코마케팅은 안다르 주식을 교환하면서 안다르 지분 약 20%에 대해 에코마케팅 지분을 40억3만719원 어치만 제공했다. 지난 11월 호전실업은 안다르 주식 13만6452주(7.53%)를 70억원에 투자했는데, 비상장인 안다르가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930억원 가량이었다. 호전실업이 투자했던 가격을 감안하면 당시의 1/5 수준밖에 지분가치를 평가받지 못한 셈이다.

안다르 관계자는 "에코마케팅과 거래는 구주 교환으로 전략적 제휴이고 앞서 호전실업은 제3자 배정으로 신주를 발행해 투자를 받은 것으로 차이가 있다"며 "에코마케팅은 데이터 분석 기반의 마케팅 회사로, 안다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국내 마케팅에서도 좋은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19년 뮬라웨어의 광고 대행을 맡았던 에코마케팅은 지난해 안다르의 광고 대행을 맡다 지분 교환을 통한 전략적 제휴까지 이르게 됐다.

안다르는 인스타그램 등 SNS 타깃 마케팅에 능한 에코마케팅과 제휴함으로써 젝시믹스를 맹추격하고 IPO도 성공시킨다는 복안이다. 안다르는 지난 8월 걸그룹 마마무를 뮤즈로 선정하면서 공격적 마케팅에 돌입한 상태다. 마마무를 뮤즈로 선정한 뒤 마마무 레깅스 초도물량 완판, 화사 티셔츠 완판 등 좋은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젝시믹스의 모델 젝시

2020년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013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간 매출액은 1400억원을 넉넉하게 돌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20년 젝시믹스의 브랜드 매출은 11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9년까지만 해도 국내 토종 요가복 브랜드의 매출 순위는 1위는 안다르, 2위 젝시믹스였는데 2020년을 기점으로 젝시믹스가 순위를 뒤집었다.

고성장한 젝시믹스를 앞세워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코스닥 상장도 성공했다. 시가총액은 안다르의 두 배에 달하는 1973억원이다. 젝시믹스가 승승장구하던 사이 안다르는 사내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한 평판 리스크에 시달렸다. 2021년에는 에코마케팅과의 제휴로 성장과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D2C(소비자 직접 거래)=D2C(Direct to Consumer)란 제조업체가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통 단계를 생략하고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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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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