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올해도 난다..한국조선해양 등 새해벽두 대형수주 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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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새해 첫 대형 수주에 성공하는 낭보를 띄웠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세계 선박수주 1위를 차지한 K-조선이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고부가가치선박을 위주로 올해도 경쟁상대 중국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2018년 7월 LNG 추진 대형 유조선을 세계 최초로 인도하는 등 현재까지 가장 많은 총 50척의 LNG추진선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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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성승제 기자]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새해 첫 대형 수주에 성공하는 낭보를 띄웠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세계 선박수주 1위를 차지한 K-조선이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고부가가치선박을 위주로 올해도 경쟁상대 중국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소재 선사와 1만5000TEU(1TEU 6m 컨테이너 1개)급 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 약 9000억원 규모의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수주 선박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4척,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2척씩 건조돼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회 충전만으로 아시아와 유럽 항로를 왕복 운항할 수 있는 대형 LNG연료탱크를 탑재했다. 또 친환경 연료사용과 최적의 연료공급시스템을 통해 선박의 운영비용을 대폭 개선했다. 한국조선해양은 2018년 7월 LNG 추진 대형 유조선을 세계 최초로 인도하는 등 현재까지 가장 많은 총 50척의 LNG추진선을 수주했다. 또 올해 수주 목표를 149억달러로 정했다.
삼성중공업도 올해 첫 수주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글로벌 해운사인 팬오션으로부터 1993억원 규모의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해당 선박은 2023년 4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 선박은 최신 멤브레인(Mark-Ⅲ Flex) 타입 화물창에 재액화 시스템이 장착돼 화물량 손실을 최소화했으며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 등을 탑재해 친환경 규제에 적합하다. 특히 삼성중공업의 스마트십 솔루션인 에스베슬(SVESSEL) 탑재로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이 가능한 최신 친환경 스마트 선박이라는 게 삼성중공업 측의 설명이다.
올해 경기전망도 긍정적이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했던 컨테이너선 발주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복돼 올해 187척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카타르가 한국 '빅3' 조선업체와 맺은 LNG선 슬롯(도크 확보) 계약이 올해부터 본격화하는 것도 시장 전망을 밝게 한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는 작년 전세계 수주 발주량에서 또 다시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20년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전세계 선박 발주 1924만CGT(수정환산톤수) 중 우리나라가 819만CGT를 수주해 중국(793만CGT)을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8년 이후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박을 수주하게 됐다.성승제기자 ba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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