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노련, 이란 억류 '한국케미호' 즉각 억류 해제 촉구

부산CBS 조선영 기자 2021. 1. 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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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하 선원노련)은 5일 성명을 내고 이란에 나포된 한국케미호의 즉각 억류해제를 촉구했다.

선원노련은 이어 "한국케미호를 억류한 이란은 연일 수 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총확진자가 120만여 명을 넘어선 위험국가다. 선원들의 안전이 그 무엇보다 우려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선원노련은 "우리 선원과 선박은 정치적 외교적 희생물이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이란은 우리 선원들에게 들이댄 총구를 거두고, 한국케미호를 즉각 억류 해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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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되는 한국 국적 선박 '한국케미' 모습. 오른쪽이 이란 혁명수비대가 타고 온 고속정이다. 사진은 나포 당시 CCTV 모습. 연합뉴스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하 선원노련)은 5일 성명을 내고 이란에 나포된 한국케미호의 즉각 억류해제를 촉구했다.

선원노련은 성명에서 "우리 선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오랫동안 자유가 제약 당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승하선은 물론, 장기 승선생활로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뱃길을 막아선 이란 군인들의 강제적 억압까지 당하는 고통까지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원노련은 이어 "한국케미호를 억류한 이란은 연일 수 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총확진자가 120만여 명을 넘어선 위험국가다. 선원들의 안전이 그 무엇보다 우려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선원노련은 "우리 선원과 선박은 정치적 외교적 희생물이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이란은 우리 선원들에게 들이댄 총구를 거두고, 한국케미호를 즉각 억류 해제하라"고 촉구했다.

또 "우리 정부는 우리 선원들이 무사하고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인 선원 5명을 포함해 20명이 승선한 한국 국적 화학운반선 한국케미호는 4일 오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반복적인 환경규제 위반 등을 이유로 공해상에서 정상 운항하던 한국케미호를 현재 이란 반다르아바스항에 억류 중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1/3이 지나는 전략적 요충지로 우리 선박이 반드시 지나야 하는 항로이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원유나 천연가스를 싣고 아라비아해, 인도양으로 향하는 항로이다.

우리나라에서 수입되는 원유와 화학제품 70%를 싣고, 우리 선원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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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조선영 기자] sy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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