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삼성전자, "십만전자 부족..11만원 간다"

김미정 2021. 1. 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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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전자'에서 단숨에 '8만전자'까지 급상승한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연말 9만6000원을 최고치로 제시했던 증권업계는 연초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11만원까지 상향하며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11만원으로 높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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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삼성전자 목표가 잇단 상향
삼성전자 목표주가 상향 내역
기존 현재(기준일 1월 5일)
하나금융투자 8만6000원 11만원
키움증권 9만원 10만원
IBK투자증권 8만3000원 9만7000원
하이투자증권 8만원 9만6000원
자료=각 사

[파이낸셜뉴스] '6만전자'에서 단숨에 '8만전자'까지 급상승한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연말 9만6000원을 최고치로 제시했던 증권업계는 연초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11만원까지 상향하며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11만원으로 높여잡았다. 이날 종가 8만3900원을 기준으로 30% 이상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12월에만 D램 업황 개선과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급 부족, 특별배당 기대 등으로 20%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처음으로 장중 8만원을 돌파한 뒤 연일 신고가를 경신해 이날에는 8만3900원으로 마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각 사업부별 PER(주가수익비율)을 메모리 반도체 20배, 시스템 반도체 25배, 자회사인 하만 30배 등으로 적용하고, 목표시총을 660조원으로 제시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는 중국 기업의 진입 리스크가 2015년 대비 현저히 낮아진 점을, 시스템 반도체(비메모리 반도체)는 전 세계적인 파운드리의 공급 부족과 선단 공정에서 점유율이 30% 내외에서 35%까지 늘어날 수 있는 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만은 최근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수장이 교체되며 사업의 강화가 기대될 것으로 예상돼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일 키움증권도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높여잡았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의 경우 D램의 가격 상승과 비메모리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파운드리 신규 고객 확보와 엑시노스 점유율 상승, D램의 업황 개선이 주가의 추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외 IBK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도 올 들어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기존 8만3000원에서 9만7000원, 8만원에서 9만6000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경기 상승 구간 초입에 있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좀 더 커질 수 있다"면서 "올해 1·4분기 저점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주가 상승세는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0.3% 증가한 36조173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지난해 추정치 대비 26.6% 증가한 45조78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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