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서 난 산불 3시간 만에 진화.."화목보일러 불씨 취급 부주의로 추정"
백경열 기자 2021. 1. 5. 16:02
[경향신문]
5일 경북 안동에서 난 산불이 약 3시간 만에 꺼졌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55분쯤 안동시 북후면 옹천리 금계산에서 난 산불을 진화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6대(산림청 5대·소방청 1대)와 산불특수진화대 등 인력 153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2시48분쯤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산림당국은 금계산 사찰 주변에서 화목보일러 불씨 취급 부주의로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피해면적(잠정)은 0.4㏊로 집계됐다. 산림당국은 현장조사를 벌인 후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면적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고락삼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과장은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이라도, 가해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면서 “산림 인근 주민들께서는 화기사용 및 관리에 주의를 기하고, 특히 산림 인접지에서 쓰레기 등 불법소각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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