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어댑터 제외 소비자에 맡긴 샤오미..결과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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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도 애플처럼 환경보호를 이유로 스마트폰 기본 구성품에서 전원 어댑터를 제외했다.
샤오미는 미11 발표 당시 "환경 보호에 동참하기 위해 기본 구성품에서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을 제거했지만 필요한 소비자에게는 추가 비용 없이 충전기와 케이블을 동봉해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애플은 환경을 위한다며 아이폰12 시리즈 기본 구성품에서 전원 어댑터를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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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도 애플처럼 환경보호를 이유로 스마트폰 기본 구성품에서 전원 어댑터를 제외했다. 하지만 일방적인 방식이 아닌 환경보호에대한 동참여부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해 눈길을 끈다.
5일 중국 매체 IT홈에 따르면 지난 1일 두 가지 패키지로 출시된 샤오미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11'(Mi11) 첫날 판매량 35만대 중 2만 대는 전원 어댑터가 없는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미는 미11 발표 당시 "환경 보호에 동참하기 위해 기본 구성품에서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을 제거했지만 필요한 소비자에게는 추가 비용 없이 충전기와 케이블을 동봉해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제품은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이 빠진 모델과 포함된 모델로 출시됐고 가격은 같았다. 그 결과 첫날 구매자 35만 명 중 2만 명이 전원 어댑터가 없는 모델을 선택했다. 전체의 6% 수준이다. 낮은 비율이지만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소비자가 나온 셈이다.
레이쥔 샤오미 대표는 이와 관련 소셜미디어를 통해 "환경 보호를 위해 2만 개의 미11 '그린 에디션'(전원 어댑터가 빠진 모델)을 선택한 구매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애플은 환경을 위한다며 아이폰12 시리즈 기본 구성품에서 전원 어댑터를 제외했다. 불필요한 구성품을 줄임으로써 자원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물류비용 절감 효과를 노린 것이다. 하지만 애플의 시도는 시장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 제품과 액세서리를 각각 판매해 포장이 오히려 더 늘었으며, 아이폰12와 함께 고가의 충전 액세서리를 별도 판매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새로운 액세서리 판매를 위한 꼼수라는 지적까지 나왔다.
내주 공개를 앞둔 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도 전원 어댑터와 이어폰이 기본 구성품에서 제외될 것이 유력시된다. 삼성전자는 아직 구성품에대해 이렇다할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모바일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수십 년간 기본 제공하던 것들을 제외하는 만큼 그에 합당한 가격 인하가 같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소비자들의 비난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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