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JP모건·버크셔 합작' 헬스케어 기업 '헤이븐' 해체

김기혁 기자 2021. 1. 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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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의 아마존과 제이미 다이먼이 이끄는 JP모건체이스,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손을 잡고 출범시킨 헬스케어 합작사 '헤이븐(Haven)'이 오는 2월 문을 닫는다.

4일(현지 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들 3개 사가 헤이븐 해체 이후 각각 헬스케어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비공식적으로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헤이븐은 이들 3사가 지난 2018년 1월 직원들의 건강관리·의료비를 줄이겠다고 선언한 뒤 설립한 합작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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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적 협력은 이어갈 것"
워런 버핏(왼쪽부터) 회장과 제프 베이조스, 제이미 다이먼 CEO./AFP연합뉴스
[서울경제] 제프 베이조스의 아마존과 제이미 다이먼이 이끄는 JP모건체이스,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손을 잡고 출범시킨 헬스케어 합작사 ‘헤이븐(Haven)’이 오는 2월 문을 닫는다.

4일(현지 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들 3개 사가 헤이븐 해체 이후 각각 헬스케어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비공식적으로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헤이븐은 이들 3사가 지난 2018년 1월 직원들의 건강관리·의료비를 줄이겠다고 선언한 뒤 설립한 합작사다.

의료비는 수년간 임금과 물가 상승률보다 빠르게 증가해 가정과 고용주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WSJ는 “헤이븐 해체는 미국의 헬스케어 시스템 개선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헤이븐은 아이디어의 인큐베이터로서 최선의 역할을 했다”며 “우리는 각사 직원과 시장의 필요에 맞춰진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데 비공식적인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각사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헤이븐은 거추장스러웠고 각기 다른 해결책이 필요했다면서 이들 3개 사는 변화를 위해 분투한 끝에 헤이븐 해체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헤이븐은 2019년 하버드대 교수이자 작가, 외과 의사인 아툴 가완대를 CEO로 영입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아마존은 별도의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9년 직원들을 위한 ‘아마존케어’라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개시했다. 간호사나 임상의가 직원의 자택을 방문해 진료하는 이 프로그램은 현재 창고 근로자를 포함해 워싱턴주 직원에게 제공되고 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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