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선우정아, 방탄소년단 RM도 반한 '뮤지션들의 뮤지션'(종합)

[뉴스엔 이해정 기자]

가수 선우정아가 뮤지션들의 뮤지션다운 완벽한 감성과 개성 있는 음악 철학을 공개했다.

1월 5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는 가수 선우정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안영미는 선우정아를 소개하며 "뮤지션들의 뮤지션이다. 방탄소년단(BTS) RM도 선우정아 '도망가자'를 좋아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선우정아는 "그저 감사할 뿐이다. 래퍼 원슈타인 님도 제 앨범을 좋게 들어주셨다고 해서 저도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다"라고 웃었다.

많은 사랑을 받는 선우정아가 좋아하는 뮤지션은 이적이라고. 선우정아는 "이적 선배님을 존경하고 롤 모델로 삼고 있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게 된 계기 역시 이적의 추천 덕분이었다고 한다. 선우정아는 "'놀면 뭐하니?' 나가고 그렇게 많은 분들이 알아보시진 않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뮤지는 "예능을 거의 출연을 안 하셔서 그런 것 같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선우정아는 이날 오후 6시 싱글 앨범 '동거(in the bed)'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선우정아는 "특별한 무언가를 담으려고 하기 보다 평범한 일상들을 담으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에도 실제 연인을 섭외해 촬영했다고.

선우정아는 즉석에서 '동거'를 살짝 불렀고, 안영미는 "'입을 맞출 수 있는 곳에는 다 맞추고 싶다'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라고 감상평을 했다.

이어 "제 남편이 매일 아침 일어나면 제 발에 입을 맞춰준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뮤지는 "아침이라 잠이 덜 깬 거 아니냐"라며 짓궂게 농담했지만, 선우정아는 "너무 사랑스러우면 그럴 수 있다"라고 안영미의 편을 들었다.

선우정아 역시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19살에 만나서 10년 연애하고 결혼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제가 결혼했다고 바깥에 써 붙이고 다니진 않으니까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안영미는 "남편은 선우정아의 음악에 대해서는 팬이냐 무덤덤하냐"라고 물었고, 선우정아는 "둘 다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팬인 것 같다. 가족으로서 참견하고 속상해하는 게 크다. 제 곡 중 '세레나데'를 좋아한다"라고 답하며 미소 지었다.

선우정아는 배우 최우식이 방송에서 푹 빠졌다고 언급했던 곡 '뒹굴뒹굴' 라이브도 선보였다. '도망가자'를 부를 때에는 촉촉한 감성을 선사했던 선우정아는 이번에는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 청취자들의 귀를 제대로 녹였다.

선우정아는 방송 내내 소탈한 웃음, 솔직한 토크, 완벽한 라이브로 청취자들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한편, 선우정아는 이날 오후 6시 싱글 앨범 '동거(in the bed)'를 발매한다.

(사진=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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