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우울증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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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작은 광고대행사 5년 차 영업사원 H씨는 월요일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갑자기 속이 불편하고 울렁거렸다.
처음 본 사람에게 다가가 상태를 점검하는 소탈한 정신과 의사 가메히로 사토시가 우울증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을 소개하는 책이 나왔다.
정신과 전문의 무천도사 아니 사토시 씨는 일본에서 약에 의존하지 않는 치료모델을 실천하고 직장인의 우울증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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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천도사' 사토시선생의 정신과 상담이야기
■ 피곤한 게 아니라 우울증입니다
■ 가메히로 사토시·나쓰가와 다쓰야 지음
처음 본 사람에게 다가가 상태를 점검하는 소탈한 정신과 의사 가메히로 사토시가 우울증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을 소개하는 책이 나왔다. 원조 ‘교토대 출신 만담가’로 인기가 높은 작가 나쓰카와 다쓰야와 함께 드라마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피곤한 게 아니라 우울증입니다(키라북스 펴냄)’이다. 가메히로 사토시(龜廣聰) 선생의 한자 이름에 거북을 뜻하는 ‘귀(龜)자’가 있어 책에서는 만화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거북 선생 캐릭터 ‘무천도사’로 불리게 된다.
정신과 전문의 무천도사 아니 사토시 씨는 일본에서 약에 의존하지 않는 치료모델을 실천하고 직장인의 우울증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그가 지난 7년간 치료한 우울증 환자 200명 중 재발한 환자는 한명도 없다는 게 사토시 씨의 주장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조사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휴직 후 복직한 근로자가 5년 이내에 재발할 확률이 47.1%에 달한다. 게다가 마비를 일으킬 정도로 독한 항우울증 약물의 남용으로 몸이 망가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책은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어려운 우울증의 특징을 설명하면서 일상생활을 하면서 우울증에서 벗어나고 또 재발하지 않는 길을 알려준다.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깊은 심호흡, 발효음식 섭취, 운동 등 누구나 할 수 있는 소소한 방법이다. 약해지는 마음을 미리 방지하고 건강한 신체리듬을 유지하는 비법도 소개한다.
진리는 늘 간단하지만 실천하기가 어려운 법. 저자들은 쉽게 얻을 수 있는 의학 상식으로 누구나 지식을 얻을 수 있지만, 특히 마음의 병은 전문가의 치료와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정신과 상담 받기를 늦추지 않으며 자신의 정신건강을 유지하고 또 마음이 약해지지 않는 일상생활 속의 정신건강 실천법을 배워보자. /장선화 백상경제연구원 연구위원 indi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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