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택 KBO 총재 "구단 부적절 행위, 일벌백계·신상필벌 엄격 제재"

김호진 기자 2021. 1. 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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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택 신임 KBO 총재가 최근 논란이 된 키움 히어로즈 구단 사태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정운찬 전 총재부터 KBO의 숙원이 된 통합 마케팅, 프로야구 산업화와 관련해서 정지택 총재는 "통합 마케팅은 결국 구단과 리그의 수익성 개선 사업이다. 각 구단의 이해관계가 달라 일관적으로 통일이 힘들고 어려운 과제"라며 "무엇보다 구단에서 먼저 구단 운영 및 팬 서비스 등 수익성 개선 작업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KBO가 구단의 노력에 협조하고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 통합마케팅으로 가는 빠른 길이라고 생각한다. KBO는 구단과 어울려 KBO 자체적으로도 컨텐츠를 개발하는 등 각종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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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택 신임 KBO 총재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정지택 신임 KBO 총재가 최근 논란이 된 키움 히어로즈 구단 사태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정 총재는 5일 오전 11시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그는 키움 구단 경영진의 불법, 부적절 행위에 대한 질문에 "KBO를 비롯한 10개 구단은 높은 도덕심을 가지고 스포츠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다만 그 중 일부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며 "이에 대해 일벌백계, 신상필벌의 원칙을 집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KBO 규약이 정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엄격한 제재를 가하며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해 5월 늦은 개막, 무관중 경기 등의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그러면서 각 구단들은 심각한 재정난에 빠졌고, 올해에도 상황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올해 구단들 수입, 팬들의 볼 권리와 관련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KBO가 작년 가장 잘한 것 중 하나가 리그 관리였고, 국내 여러 스포츠의 모델 케이스가 됐다고 생각한다.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 작년도와 같이 정부 협조하며 관객,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만 여러 가지 구단의 요청과 중화, 완화시켜야 하는지 이에 대한 대책도 정책당구과 엄밀히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정운찬 전 총재부터 KBO의 숙원이 된 통합 마케팅, 프로야구 산업화와 관련해서 정지택 총재는 "통합 마케팅은 결국 구단과 리그의 수익성 개선 사업이다. 각 구단의 이해관계가 달라 일관적으로 통일이 힘들고 어려운 과제"라며 "무엇보다 구단에서 먼저 구단 운영 및 팬 서비스 등 수익성 개선 작업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KBO가 구단의 노력에 협조하고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 통합마케팅으로 가는 빠른 길이라고 생각한다. KBO는 구단과 어울려 KBO 자체적으로도 컨텐츠를 개발하는 등 각종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KBO 총재는 대기업 구단이 서로 번갈아 가며 맡고 있다. 일각에서는 앞으로 부임하게 될 총재는 국제화와 산업화에 맞게 전문적인 인사가 강력한 권한을 갖고 책임감 있게 총재직을 수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어떤 조직이든 전문성과 리더십을 확보된 사람을 뽑아야 하고, 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각 구단이 정치적인 외압에 굴하지 않고 선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 구단의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열성 야구 팬으로 알려진 정 총재는 "현장을 찾아가 (선수들의)시간을 뺏거나 하는 것은 최소화 해야 하고, 덧아웃 등을 찾아가는 것도 옳지 않은 것 같다. KBO를 이끌어가는 하나의 축인 선수들의 의견은 최대한 경청하고자 하고 그런 기회는 많이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평소 좋아하는 팀을 묻는 질문에는 "KBO 총재가 되기 전에 질문을 받았으면 시원하게 답변 드렸을 텐데, 이제 총재가 된 이상 10개 구단이 모두 저의 팀"이라고 답변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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